품목농협-신경제사업 / 안성원예농협
품목농협-신경제사업 / 안성원예농협
  • 조형익
  • 승인 2020.11.09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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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연속 농산물공동브랜드 대상 수상 … 선별에서 가공·판매시스템 일원화
과일급·간식 어린이 건강 및 수급조절 효과
지난 9월 우리품종인 신화배 수출을 위한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지난 9월 우리품종인 신화배 수출을 위한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농수산물 공동브랜드 부문 지방자치단체 최초 12년 연속 대상 수상과 대한민국 퍼스트 클래스로 선정된 안성원예농협. 안성시 대덕면 모산로에 위치한 안성마춤 농산물유통센터(APC)는 소비자에게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정평이 나있다.

# APC 연간 7000톤 취급

안성원예농협(조합장 홍상의)은 풍수해가 적고 온난한 기후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특히 안성배는 과피가 곱고, 육질이 연하다. 나주, 천안 등과 함께 배의 4대 주산지로 꼽히며 재배면적은 안성시의 약 1천ha다. 밝은 빛깔과 균일한 크기, 아삭한 식감과 달고 시원한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입고에서 출고까지 원스톱 시설을 갖추고 연간 7000톤 이상의 배를 수출 및 내수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2012년부터 안성원협이 위탁운영체로 지정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APC의 규모를 보면, 지하1층에 지상 2층 29,497㎡(8,923평) 규모로 지난 2006년 준공했다. 지상 1층은 선별기계 설비 2조식을 갖춘 선과장 729평, 소포장실 26평 등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은 747평의 저온저장 할 수 있는 창고로 구성돼 있다.
APC는 정확한 선별기능을 갖춘 시스템으로 정평이 나있다. 형상, 중량, 당도 등 원물 입고부터 상품 출고까지 정확한 데이터 관리와 공정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철저한 공정을 위해 단계별로 세분화해 엄격한 선별이 되도록 하고 있다. 선별가능 품목도 기존의 배 뿐만 아니라 사과, 복숭아 등 안성 관내 모든 과수류 품목과 물량의 처리가 가능하도록 선과능률을 향상시켜 명품 브랜드가 되도록 하고 있다.

APC에서 선별을 마치고 출하대기중인 배
APC에서 선별을 마치고 출하대기중인 배

또한 APC는 농산물 선별, 포장, 규격출하, 가공, 판매 시스템을 갖춰 과정축소와 정확한 관리를 통해 유통비용 절감을 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예컨대 600g 배 8,000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시간당 약 6톤과 일일 처리물량 약 48톤을 담당한다.
실제 안성원협의 APC에서 일일 처리하는 용량은 38.4톤에 달한다. 또한 저장 물량도 6,000톤에 달하며 일시에 3,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 규모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전 작업장을 10℃ 정도까지의 저온으로 항시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원물의 신선도를 작업에서부터 상품 포장까지 일정한 조건이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

# 30여년 수출역사와 함께한 전초기지 톡톡

1989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안성원예농협은 대미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첫해 679톤, 4억 2,300만원 규모의 수출을 시작으로 2000년 659톤, 10억 2,800만원, 2018년에는 미국 수출로만 1천 500톤, 400만불 수출 성과를 올리며 성장·발전하고 있다.
그동안 수출실적을 보면 지난 2015년 807톤 24억원, 지난 2016년 830톤 26억원, 2017년879톤 24억원 수출금액 실적을 올리는 등 꾸준한 물량 상승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 홍콩 등 동남아 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해 수출선 다변화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8년 베트남 시장에 400톤, 150만불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3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지난해에는 베트남 9,000톤, 대만으로 수출된 물량은 9,500톤에 육박했다. 올해에는 대만보다 베트남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별과정
선별과정

또한 인도네시아에도 150톤 가량 수출 해오고 있다. 다년간 쌓아온 안성배의 품질 신뢰도를 바탕으로 금년부터 포도, 배즙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해 2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안성원협은 안성마춤 배만을 착즙한 100% 착즙주스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착츱주스를 테스트베드 형식으로 미국 현지에 1컨테이너 물량을 먼저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에는 단 것을 좋아하는 현지인 입맛에 맞게 당도를 조절해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올해산 신화배를 미국에 수출할 수 있었던 것도 수년간 다져온 보람의 결실이다. 신화배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화산과 신고배 결합된 새로운 품종이다. 수출 물량은 13.6톤으로 9월 초에 수확이 가능하다.
홍상의 조합장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신화배 품종 보급사업을 실시한 결과 조합원이 호응이 높았다”며 “당도가 13°Brix로 높고 저장력과 식감이 뛰어나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전 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선별을 마친 안성배
선별을 마친 안성배

# 학교급식 및 과일간식 … 어린이 건강지킴이

학교급식과 과일간식 사업은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사업을 전개한 지자체로 조합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과일간식사업은 경기도의 ‘우리아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으로 연간 3만 8천명의 간식을 담당하고 있다. 포도와 배는 학교급식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안성시 청소년들은 월 2회 배, 포도, 과채류 등을 무상으로 공급받고 있다. 과일수급과 국산과일 소비촉진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과일 간식 사업이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우리과일을 먹는 습관을 갖게 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APC 관계자는 “학교급·간식에 쓰이는 과일을 조합원과 함께 조합이 책임을 지고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우리 과일을 먹는 식습관을 들임으로써 미래 국내 과일소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 홍상의 조합장
APC 추가 건립 … 조합원 및 임직원 역량 모을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금까지 어떤 힘든 시기도 함께 이겨내며 성장해온 것처럼 조합원들의 자부심과 하나된 마음으로 수출 성과를 꾸준히 이루어 나간다는 포부다.
홍상의 조합장은 “과일급간식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안성지역에 추가 거점 APC를 3천평 규모로 내년도 건립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국비, 도비, 시비 등 균형을 맞추고 예산을 잘 반영해 건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0여 년 동안 쌓아온 수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 공급해 안성원예농협의 명성을 높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 8월 안성지역에 추가 거점 APC를 약 3,000평 규모로 건립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안성 농산물 수출도 확대되는 것은 물론 국내 학교에 과일 간식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냉해와 사상 유래 없는 긴장마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내년도 결실을 위해 지금부터 농사가 시작된다”며 “조합도 전임직원이 합심해 고품질 배의 상품화와 유통과정에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해외 수출 성장의 기틀을 마련 350억원의 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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