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송이·능이버섯 공판사업 종료
산림조합, 송이·능이버섯 공판사업 종료
  • 이경한
  • 승인 2020.11.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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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조합서 송이 118톤·능이 12톤 공급
송이 공판 모습
송이 공판 모습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지난 9월부터 전국의 19개 산림조합에서 진행된 2020년도 송이·능이버섯 공판사업이 공식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특히 금년에는 여름철 잦은 강우와 태풍의 접근에 따른 송이·능이버섯의 발생이 지연됨에 따라 공판일정이 예년에 비해 약10일 정도 늦게 시작됐으며 약20일 정도 일찍 종료돼 소비자나 관련 종사자들이 구매시기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금년 같은 이상기후에 따른 송이·능이 버섯 생산 및 공판시기의 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나 관련 종사자들에게 투명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송이·능이버섯 공판시기에 일일 거래량과 등급별 공판가격을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 게시했다.

공판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 8월에는 중앙회 유통지원부장, 유통지원팀장을 비롯한 송이·능이버섯 공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9개 지역산림조합 상무 등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수집, 품질관리 및 전산화 등 공판업무의 개선방안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판장, 입찰원, 종사자 등의 위생관리 사항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결과 금년에는 영덕, 안동, 울진, 청송 등 19개 조합에서 송이버섯 118톤, 능이 12톤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소비자 및 관련 종사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산림조합중앙회 최준석 사업대표이사는 “국내산 송이·능이버섯가격은 기후변화에 의한 생산량의 증감에 따라 매년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송이·능이버섯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산림경영전담지도원 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산림경영지도로 버섯채취자 및 생산자인 임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