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한국배수출연합(주) 대표이사
박성규 한국배수출연합(주) 대표이사
  • 이경한
  • 승인 2020.11.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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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출 확대통해 농가소득 증대 목적
“중국배와 경쟁서 우위 점하도록 노력”

“올해 초 과일류에서는 파프리카와 포도에 이어 수출통합조직을 만들었습니다. 60여개 산지수출농협에서 2억여원을 출자해 회사를 설립했고 오늘 생산자와 수출업체가 11명 동일한 숫자로 처음으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게 돼 기쁩니다.”

박성규 한국배수출연합(주) 대표이사(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는 지난 26일 “한국배수출연합(주)는 궁극적으로 배를 많이 수출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것”이라며 “현재 평년에 3만여톤의 배가 수출되고 있는데 3만톤 이상으로 해보자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품질개선, 연구개발, 품질관리, 물류개선, 수출마케팅 등을 통해 중국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하기 위해 농식품부, aT와 함께하고 있다”며 “올해는 출범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산배는 한국산배와 세계시장 곳곳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상당량의 중국산배는 한국배로 유통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배수출연합(주)는 태국시장에서 중국산배의 한국산 표기관련 aT의 지원을 받아 현지 변호업체를 통해 소비자보호원에 피해신고 및 사용중지와 시정을 요구한 상태다.

박 회장은 또한 “올해 배수출을 진취적으로 하려고 했으나 냉해,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수출양은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 같다”며 “한국배수출연합(주)에 가입하는 수출업체는 기존 7% 물류비의 2배를 주고 가입을 하지 않는 수출업체는 1%의 물류비만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수출물류비 지원이 2024년부터 없어지기 때문에 정부는 품목별로 수출통합조직을 만들어 여기를 통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배수출연합(주)는 이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