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차관,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참석
이재욱 차관,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 참석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10.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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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아시아 지역 식량안보 강화 방안 논의
이재욱 차관이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재욱 차관이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지난 21일 제20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 참석, 코로나19 상황에서 식량안보 공동대응을 위해 아세안과 한·중·일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14일 아세안+3 특별 정상회의에 이어 13개국의 농림장관들이 코로나19가 역내 식량안보에 미칠 영향과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한 회의로, 국가별 농식품 분야 코로나19 영향과 대응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의 이행 실적을 확인하며, 아세안+3 국가 간 합의에 따른 의장보고서와 공동 기자회견문을 채택하기 위해 열렸다.

금년 의장국인 캄보디아의 벵 사콘(Veng Sakhon) 농림수산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식품공급망 차질과 식량안보 우려에 대해 회원국들이 협력해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고, 회원국들은 중장기적으로 농식품 분야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아세안+3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은 경제협력 파트너이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하였다. 그간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를 통하여 역내 많은 협력과 교류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차관은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국제공조가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아세안과 한국, 중국, 일본 간의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또한, 인간의 질병 뿐만 아니라, 초국경 동물질병에 대한 국가 간 공동연구와 공동방역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대표단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도(APTERR)와 아세안+3 식량안보 정보시스템(AFSIS)의 진행상황, 그 밖에 2016~2025 아세안+3 협력전략에 따른 식량 및 농림 분야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도 농업ㆍ농촌 정책 수립 지원, 산림협력, 역량강화, 동물질병 방역, 정보시스템 구축, 연구개발 협력 등 분야별 사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