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재배 오이 소득 가장 높아
시설재배 오이 소득 가장 높아
  • 조형익
  • 승인 2020.09.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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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는 ‘블루베리’ … 시설채소·노지과수 소득 감소
농진청, 2019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농작물 중 시설오이가 가장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019년에 생산한 119개 작물, 5,300 농가를 대상으로 소득조사를 실시하고, 이 중 국가승인통계 49개 작물(쌀, 콩, 축산물 등 일부 제외)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시설과수 재배농가는 전년대비 소득이 증가했고, 노지채소 재배농가는 소폭 증가, 화훼·특용약용 재배농가는 소폭 감소, 식량작물·시설채소·노지과수 재배농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a(1,000m2)당 소득이 가장 높은 작물은 시설오이(촉성)로, 전년대비 4.1% 증가한 1,213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시설작물 중 오이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작물은 시설장미(1,036만 원), 촉성토마토(975만 원)였으며, 노지작물 중에서는 블루베리(497만 원), 포도(465만 원), 참다래(314만 원) 등 과수가 높은 수준이었다.

파프리카와 토마토(반촉성)는 최근 3년 소득순위가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 식량작물인 쌀보리(24만 원), 밀(16만 원 ), 겉보리(15만 원) 등은 비교적 소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시간당 소득은 쌀보리(5만 1000원/시간), 가을배추(3만 4000원), 밀(3만 2000원), 생강(2만 7000원) 등 식량작물 및 노지채소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소득이 증가한 작물은 15개이고, 감소한 작물은 34개로 분석됐다. 전년 대비 소득이 20% 이상 증가한 작물은 촉성토마토(28.8%), 블루베리(23.6%) 등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