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 태풍 낙과 사과 긴급 수매
대구경북능금농협, 태풍 낙과 사과 긴급 수매
  • 조형익
  • 승인 2020.09.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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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기계경제사업장 1일 3,000~4,000상자 예상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손규삼) 포항기계경제사업장은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잇따른 강습으로 수확 전 낙과된 사과 긴급수매에 나섰다.

또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해병대의 대민지원반이 가동돼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날 입고된 사과는 18kg 컨테이너 3,000 상자 분량으로 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낙과된 사과 전량이 음료가공공장으로 들어간다.

태풍으로 인한 낙과품 수매 종료 시까지 포항기계경제사업장에만 4~5만 상자가 들어올 예정에 있다. 이날 입고된 사과는 시비 3,500원, 도비 1,500원, 조합에서 3,000원을 부담, 1컨네이너 당 8,000원이 책정된다.

다만 시·군비 보조지원비와 도비 등 예산 부족하면 3,000원에 납품되며 경북 시군에서 농업인을 위해 지원되는 저가품 예산이 확대돼야 한다. 군위음료 가공공장에는 가공용으로 태풍으로 낙과품이 60~70만 상자가 입고 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손모씨는 “잇따른 태풍으로 수확기에 접어들었지만 건질게 없어 걱정이 앞선 다”며 “조합에서 나서 가공용으로 수매를 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판

대구경북능금농협 손규삼 조합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과판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낙과된 사과를 긴급 수매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저가품을 연간 3만톤 가량에 대해 가공사업을 위해 수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