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배원예농협 조생종배 수출 본격화
천안배원예농협 조생종배 수출 본격화
  • 이경한
  • 승인 2020.09.07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가포르·베트남 시작으로 금년산 배 4,000톤 수출 목표
천안배원예농협 APC의 수출배 선과하는 모습
천안배원예농협 APC의 수출배 선과하는 모습

국내 최대 배 수출농협인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은 올해 초 냉해피해에도 불구하고 금년산 배 4,000톤(1,200만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은 최근 싱가포르(2.4톤), 베트남(16.2톤)에 대한 수출을 시작으로 조생종인 원황배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합은 또한 원황배 240톤의 대미수출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선적에 들어갔다.

대미수출은 예년 같으면 8월14일부터 선적에 들어가야 하나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검역관의 입국 지연 및 자가격리 2주로 인해 수출작업이 늦어졌다. 원황배 대미수출 지연으로 판매 감소를 우려했으나 타산지에서 물량을 일찍이 다른 나라로 돌리면서 물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합은 추석 전에 대만에 신고배 100여톤을 수출할 계획이며 오는 21일부터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 대한 신고배 수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태풍피해로 3,323톤을 수출한 천안배원협은 올해 신고만 3,300톤을 수출하는 등 4,000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물론 수확 전까지 태풍 등의 변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