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용 상주원예농협 이사
박철용 상주원예농협 이사
  • 조형익
  • 승인 2020.08.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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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 틈나는 대로 공부
예방방제가 우선 … 노균병과 썩음병 유난히 많아
박철용 이사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샤인머스켓’ 농원을 살피고 있다.
박철용 이사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샤인머스켓’ 농원을 살피고 있다.

“공부하고 또 공부하며 배우는 자세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상주원예농협(조합장 이한우) 박철용 이사는 “관행적인 방법과 기술로는 기후변화 등 변화하는 환경을 따라할 수 없어 틈나는 대로 공부하고 적용하고 있다”며 “토질과 수세가 다르기 농장마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즉, 관행적인 방식으로는 폭염과 수해, 냉해 등에 대응이 어려워 농장의 환경에 맞춰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경북 상주 모동면에서 23,140.m²(7000평) 규모의 농원을 운영하는 경력 30년 차에 이르는 전문 농업인이다. 이곳에서 연간 50톤의 샤인머스켓을 생산, 전량 계통출하 하고 있다.

“4년 전쯤에 딸기와 포도를 주종목으로 하고 있었지만 농가소득에 보탬이 상상하는 것보다 적으면서 품종 갱신을 생각했었다”며 “고소득 작물로 인기가 높은 샤인머스켓으로 전환한 후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수출물량도 전체에서 20~30%를 담당하고 있다”라고 했다.

“올해는 냉해에 이어 긴 장마로 품질이 좋은 편이 아니”라며 “최선을 다해 생육관리 등 수급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양관리와 병해충 관리를 위해 예방방제를 중심으로 한다고 했다. 그는 “토양관리는 위해 축분을 1~2년 묶이면 부숙이 잘되고 사용해도 될 만큼 된다”며 “배수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유공관을 땅에 묻어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에서 중간에 성분 등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방제역시 예방방제가 우선이다. “친환경 나노C와 동제가 잘나오는 것이 많아 엽면시비제로 사용하면 예방방제 효과가 크다”며 “올해는 노균병과 썩음병 등이 창궐하고 있는데 등록 약제가 적은 편”이라고 했다. 이어 “비가 잦을 경우에도 중간에 방제를 실시해야 병해충 예방에 도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