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신경제사업 / 아산원예농협
품목농협-신경제사업 / 아산원예농협
  • 이경한
  • 승인 2020.08.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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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 매출 600억원 달성탑 수상
신선한 로컬푸드 공급 진력 아산시민 호평
구본권 조합장(오른쪽)과 오세진 마트분사장이 방축점 로컬푸드직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구본권 조합장(오른쪽)과 오세진 마트분사장이 방축점 로컬푸드직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 아산지역 상징적 하나로마트 자리매김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은 지난 6월2일 농협충남지역본부에서 농협중앙회로부터 하나로마트 매출액 6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나로마트 매출 달성탑은 마트사업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진작을 통한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사업실적을 기준으로 일정 목표 매출액 달성 시 수여하고 있다.
아산원협 하나로마트는 2010년 200억원을 달성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으로 마침내 지난해 600억원을 달성했다. 조합 하나로마트(방축점)는 2005년 1월 개점에 이어 2호점인 모종점하나로마트가 2018년 9월 개점해 아산의 상징적인 농협하나로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본권 조합장은 “농업인의 신선한 농산물을 우선으로 구매해 착한가격에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직거래(로컬푸드) 방식과 아산 대형마트와의 무한경쟁 속에서 농협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항상 함께 웃을 수 있는 하나로마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 조합장은 또한 “농협하나로마트가 일반 대형마트와는 다른 점은 농업인과 교류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상생하는 곳”이라면서 “아산원예농협은 지역민들의 생각에 걸맞은 농축산물 유통을 이뤄내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소비센터 역할에 최선을 다해 고객에 진심을 다하는 협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산원협은 올해에만 상호금융예수금 3000억원 달성탑 수상, 2019년 지도사업 종합평가 품목농협 1위 달성, 2019년 상호금융대상 장려상, 2019년 종합업적평가 2위 달성(품목농협 1그룹), 2019년 농산물 수출 500만달러 달성탑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아산원협은 지난 6월2일 농협충남지역본부에서 하나로마트 매출액 6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산원협은 지난 6월2일 농협충남지역본부에서 하나로마트 매출액 6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로컬푸드직매장 농가소득 증대 크게 기여

특히, 충남지역 1호점이면서 전국 7호점인 아산원협의 로컬푸드직매장은 283개의 품목들을 신선상태로 꾸준하게 진열, 아산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방축점과 모종점에서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해 방축점에서 30억1,700만원, 모종점에서 3억2,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7월까지 방축점은 로컬푸드 20억800만원을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 모종점은 6억8,500만원을 판매해 80%의 성장을 보였다.
현재 조합 로컬푸드직매장에 출하하는 농가는 219개 농가에 이른다. 매출이 많은 농가는 매달 평균 800∼1,2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상위 매출 50여농가는 매달 평균 2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산원협의 로컬푸드직매장은 283개의 품목들을 신선상태로 꾸준하게 진열, 아산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아산원협의 로컬푸드직매장은 283개의 품목들을 신선상태로 꾸준하게 진열, 아산시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 안전한 로컬푸드 공급 정기검사 실시

경매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중소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조합은 안전한 로컬푸드를 공급하기 위해 평균 1개월에 1회 이상 매장에서 샘플을 수거해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보내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합은 또한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한 번씩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지금까지 안전성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있었던 적은 없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을 못하고 있으나 핸드폰문자 및 안내문 등을 통해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조합은 신선상태의 농산물 공급을 위해 당일 수확해 당일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엽채류 1일, 과채류 1∼2일, 근채류 1∼3일, 버섯류 1∼3일, 장아찌류 1∼4일, 건나물류 7일을 유통기한으로 정하고 있다. 신선농산물의 판매일수가 지난 농산물은 농가가 직접 수거해 간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농협중앙회 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품목농협 1위, 품목농협 그룹별 종합업적평가에서 2위 등을 달성했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농협중앙회 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품목농협 1위, 품목농협 그룹별 종합업적평가에서 2위 등을 달성했다.

# 올해부터 농산물 무게측정 표기

아산원협은 올해부터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의 무게를 측정해 표기하게끔 하고 있다. 그동안 같은 가격의 시금치라도 무게가 달랐으나 상품의 균일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조합은 출하농가의 전용자리를 없애고 출하순서대로 진열을 하고 있다. 출하농가의 사진을 붙여 전용자리를 마련했으나 농산물이 지속적으로 출하가 안돼 매대가 텅텅 비어 있는 적이 많아 개선을 한 것이다.

# 상반기 지도사업 종합평가 품목농협 1위

한편, 조합은 올해 농협중앙회의 상반기 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품목농협 1위를 달성했다. 조합은 지난 5월부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조합원과 아산시 관내 인력센터와 연계, 연 9,500여명을 소개했다.
조합은 이외 조합원을 대상으로 인공수분 봉사활동, 건강검진 지원, 마스크 배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헌혈, 군부대지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조합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조합 인근의 온양3동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백미 10kg 70포(224만원 상당)를 지역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아울러 아산원협은 금년 상반기 농협중앙회의 품목농협 그룹별 종합업적평가에서 2위를 달성했으며 클린뱅크 동 등급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인터뷰 / 구본권 조합장
검역관 입국지연 조생종배 대미수출 애로
“정부, 신고배 수출 차질없도록 관심 가져야”

“원황, 화산, 신화 등의 조생종배 수확기를 맞았는데 미국 검역관이 못들어와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예년 같으면 8월 9일부터 10일 사이에 배에 선적해 가야할 시간인데 코로나19 검사문제로 미국 검역관이 오는 21일에야 들어온다고 한다”며 “들어오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 과정을 고려하면 9월5일부터 검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검역관은 미국 공무원이기 때문에 주한미군부대에서 검역을 받겠다고 하는데 우리정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으라고 하면서 의견충돌이 있었으나 결국 우리정부가 양보를 했다”며 “진작에 합의를 했으면 이러한 어려움을 겪지 않았어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검역에 들어가더라도 배가 뜨는 날이 한정돼 있어 수출은 한 달 늦은 9월10일 돼서야 가능할 것”이라며 “수입업체들은 조생종 저장력의 한계 등으로 판매가 작년대비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구 조합장은 “조합과 수출농가는 발을 동동 구르며 그동안 수출노하우가 15년 이상 돼 자체적으로 검역을 하겠다고 해도 미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구 조합장은 “신고배 검역을 위해 이번 달에 미국에서 검역관 2명이 들어온다”며 “농식품부와 식물검역원은 신고배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검역관이 무사히 들어올 수 있게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