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수확전·후 철저한 관리가 곧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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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8.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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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후 자재 지상전시)

(주)경농  신선도유지제 ‘후레쉬업’
수확 당시 신선함 그대로 오래 유지

탑프레쉬 ‘후레쉬업’은 과일, 채소 등 내부에 존재하는 ‘에틸렌 수용체’에 부착·결합해 에틸렌이 조직 내부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고 외부에 있는 에틸렌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후레쉬업’은 기존의 신선도유지제와 마찬가지로 1-MCP 기체를 발생시켜 과일, 채소 등 내부에 존재하는 에틸렌 가스를 제어함으로써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켜주는 제품이다. 에틸렌 가스가 조직 내부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고 외부에 있는 에틸렌 가스의 침입을 막아줌으로써 수확 당시의 신선함과 당도, 경도, 아삭함 등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홍수출하를 피하고 출하시기를 조절해 농가소득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 ‘후레쉬업’은 풍부한 1-MCP 발생량과 빠른 확산성으로 과일의 신선도유지 효과를 크게 향상시켰다.

(주)경농  간이저장고·소형공간 소독제

저장고를 좀 더 청결하게 관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소독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탑프레쉬에서 출시한 친환경 저장소독제 ‘에어로졸과 부착형 소독제 ‘칠세이프’가 대표적이다.

탑프레쉬 ‘에어로졸’
편리하고 잔류없는 친환경 소독제

농산물 신선도유지 전문기업 탑프레쉬에서 선보인 친환경 저장고소독제 ‘에어로졸 플러스’는 곰팡이와 세균 소독에 효과적인 소로빈산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잔류나 저항성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소로빈산칼륨은 식품첨가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안전한 성분으로 평가된다.
‘에어로졸 플러스’ 750㎖ 한 병으로 높이 4m 정도의 저온저장고 약 20평을 소독처리 할 수 있으며, 효과는 보통 2개월 가량 지속된다. 일반 소독제의 경우 희석해서 분무기로 살포해야 하지만 ‘에어로졸 플러스’의 경우 저장고 가운데에 놓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7분간 소독제가 분사되면서 구석구석의 곰팡이와 세균을 없앤다. 1시간가량 저온저장고를 밀폐한 뒤 30분 정도 환기시키면 곰팡이와 부패균을 없애 농산물의 안심저장이 가능해진다.
농산물을 선과하는 선과작업장이나 농산물을 수송하는 트럭, 컨테이너 등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하여 소독효과를 볼 수 있다
탑프레쉬 김영가 상무는 “곰팡이와 세균으로 인한 각종 병해는 재배 중에 생기기도 하지만 저장 중에도 다수 발생한다”며 “한 해 농사의 결과물을 좀 더 청결하게 보관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소독제 사용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탑프레쉬 ‘칠세이프’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소독제

티백형태의 ‘칠세이프’는 공기 중 수분과 결합해 한 달 이상 ‘과산화수소’를 생성하면서 칠세이프 1개가 25㎡ 정도 공간의 세균과 곰팡이를 소독한다.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고 불쾌한 냄새를 없애주는 효과도 있다. 수출용 40피트 컨테이너에는 칠세이프 3개정도를 부착하면 된다. ‘칠세이프’의 유효성분인 과산화수소는 저온저장고 및 작업도구, 의료도구 등의 소독을 위해 많이 사용된다.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곰팡이와 포자를 사멸할 수 있는 강력하고 광범위한 소독효과를 보이는 한편 최종적으로는 산소와 물로 분해되기 때문에 미국 FDA에는 ‘매우 안전한 소독제’로 등록돼 있다. 호주 HACCP과 BPA 인증도 받은 바 있다.
‘칠세이프’는 식당·주방 등의 음식 조리시설과 의료시설 등에서 소독을 위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냉장조건이 우수해도 식품이나 농산물 등은 저장기간이 오래되면 유해세균의 영향으로 서서히 부패되기 시작한다. 이때 발생하는 부패세균과 병원성 세균, 에틸렌 등은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그러나 ‘칠세이프’는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생장을 억제하고 과도한 에틸렌 발생을 차단해 주변의 설비와 도구 등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유지한다. 또한 별도의 에너지나 기계장치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경제성과 효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팜한농  신선도유지시스템 ‘이프레쉬’
탁월한 신선도 유지 효과·높은 안전성

팜한농의 신선도유지시스템 ‘이프래쉬(e-Fresh)’는 에틸렌의 작용을 차단해 사과, 배, 단감, 키위 등 저장이 필요한 농산물의 수확 당시 맛과 색, 신선도 등 품질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는 장치다. 탁월한 신선도 유지 효과와 간단한 사용방법, 높은 안전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농산물은 수확 이후에도 호흡을 해 물질대사와 생리작용이 계속되므로 노화하고 부패하게 된다. 식물호르몬인 에틸렌가스가 농산물의 후숙, 연화, 탈색을 촉진해 저장 및 유통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는데, 수확 후 유통 과정에서 손실되는 물량이 전체의 20~30%를 차지할 정도다. 수확 직후부터 소비까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수확 후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프래쉬(e-Fresh)’는 일-메틸사이클로프로펜(1-MCP, 1-Methylcyclopropene)라는 물질을 만들어내는 장치로, 에틸렌 가스를 제거할 뿐 아니라 에틸렌 가스 발생과 작용을 동시에 제어해 수확 직후 한번만 사용하면 수확 당시의 신선함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사과, 감, 복숭아는 수확 직후부터 에틸렌가스를 내뿜는데, ‘이프래쉬’를 처리하면 저장기간을 3~7개월가량 연장시켜 올해 수확한 사과를 내년까지 아삭아삭하게 유지할 수 있다. 수확한 농산물을 저장고에 입고해 적정 온도·습도를 유지하고, ‘이프래쉬’를 처리한 후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준다. 그러면 농산물의 노화가 억제되고 이산화탄소장해, 동결장해, 생리장해 등이 발생하지 않아 수확할 때와 변함없는 맛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농산물에 잔류되지 않고, 인축 독성과 환경에 영향도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프래쉬’는 사용방법도 매우 간단해서 저장고에 ‘이프래쉬’를 놓고 버튼만 누르면 작동되고, 물에 희석해 사용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작고 가벼워 운반이나 설치도 쉽다.
또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국내외 발명특허와 함께 지식경제부 신기술(NET) 및 세계일류상품 인증, 농림수산식품부 녹색기술 인증 등을 획득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프래쉬’ 사용 인증 스티커가 부착된 농산물은 도매시장에서 평균 5~10%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며 출하시기를 최소 2개월 이상 늦출 수 있어 농산물 출하 관리 및 농가의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신진에너텍은 제상 시점과 종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프로스트아이’ 시스템을 개발해 저온저장고 업계의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신진에너텍은 제상 시점과 종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프로스트아이’ 시스템을 개발해 저온저장고 업계의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주)신진에너텍  농업용 대형저온저장고
업계혁신 에너지 사용량 최대 60% 절감

농업용 대형 저온저장고 보급에 나서고 있는 (주)신진에너텍(대표 박진섭)이 에너지사용량을 최대 60%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신진에너텍은 불필요한 에너지낭비와 보관물의 신선도 저하가 우려되는 기존의 타이머 제상에서 벗어나 광학방식으로 제상 시점과 종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프로스트아이’ 시스템을 개발해 저온저장고 업계의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조달청의 우수조달등록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한 신진에너텍 대형 저온저장고는 최근 응축폐열을 이용한 Non-heatered 제상시스템과 액분사식 트리플 복합냉동시스템을 공개해 기존 냉동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사용량을 최대 60%나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Non-heatered 제상시스템, 프로스트아이, 액분사식 트리플 복합냉동시스템 등 3가지 기술이 융합된 복합냉동시스템기술이 국내 미래기술 개발로드맵에 부합한다며 신기술(NET) 인증을 부여했다.
박진섭 대표는 “압축기의 웅축폐열을 이용해 제상함으로써 기존 제상시스템에 소모되던 히터에너지를 없앴고 광학센서를 이용해 정확한 제상시점과 종점을 파악하여 꼭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만 제상을 한다”며 “이는 고내 온도변화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과도한 제상→온도상승→냉각의 악순환 속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감시킨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아울러 “또한 폐냉을 회수해 급냉, 냉동, 냉장실을 하나의 냉동기로 운영함으로써 각각 소비될 동력을 통합해 에너지비용을 대폭 줄였다”면서 “투자비 회수기간이 타 설비에 비해 매우 짧아 설비용량과 규모에 따라 6개월에서 1년이면 절감한 에너지비용으로 기존 설비와의 차액을 회수할 수 있으며 5년이면 기계값을 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