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과수생산지형 변화 뚜렷
호남지역 과수생산지형 변화 뚜렷
  • 이경한
  • 승인 2020.07.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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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복숭아·떫은감 ↑ 배·포도·단감 ↓
통계청, ‘호남지역 과수생산량 변화’ 발표
감귤 생산량 증가·재배농가·면적 감소
■ 광주·전남지역 사과·복숭아·떫은감 생산량 추이
광주·전남지역 사과·복숭아·떫은감 생산량 추이

호남지역의 사과·복숭아·떫은감의 생산량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배·포도·단감의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달 30일 ‘새천년 이후(2000∼2019년) 호남지역 주요 과수 생산량 변화’를 발표했다.

광주·전남지역의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5,506톤으로 2000년의 668톤보다 724%, 복숭아 생산량은 7,181톤으로 3,759톤 대비 91%, 떫은감 생산량은 31,542톤으로 5,152톤보다 512% 각각 증가했다.

이 지역의 사과 재배농가는 1,253농가로 288%, 재배면적은 560ha로 88% 각각 증가했으며 복숭아 재배농가는 2,584농가로 65%, 재배면적은 866ha로 68% 늘어났다. 떫은감 재배농가는 13,622농가로 295%, 재배면적은 3,079ha로 374% 증가했다.

반면 배 생산량은 51,133톤으로 2000년 70,073톤보다 27%, 포도 생산량은 3,520톤으로 12,240톤 대비 71%, 단감 생산량은 23,831톤으로 76,627톤보다 69% 각각 감소했다.

전북지역 배·포도·단감 생산량 추이
전북지역 배·포도·단감 생산량 추이

배 재배농가는 2,886농가로 56%, 재배면적은 2,262ha로 52% 각각 감소했으며 포도 재배농가는 423농가로 72%, 재배면적은 323ha로 62% 줄어들었다. 단감 재배농가는 12,013농가로 39%, 재배면적은 2,656ha로 67% 감소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40,020톤으로 2000년 12,819톤보다 212%, 복숭아 생산량은 13,727톤으로 77%, 떫은감 생산량은 11,610톤으로 57%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이지역의 사과 재배농가는 2,636농가로 168%, 재배면적은 2,698ha로 220% 각각 증가했으며 복숭아 재배농가는 2,272농가로 19%, 재배면적은 1,345ha로 119% 늘어났다. 떫은감 재배농가는 2,812농가로 167%, 재배면적은 1,360ha로 15% 증가했다.

이에 비해 배 생산량은 15,308톤으로 2000년 23,364톤보다 35%, 포도 생산량은 11,278톤으로 28,940톤 대비 61%, 단감 생산량은 422톤으로 2,929톤보다 86% 각각 감소했다.

배 재배농가는 604농가로 73%, 재배면적은 537ha로 62% 각각 감소했으며 포도 재배농가는 963농가로 60%, 재배면적은 982ha로 41% 줄어들었다. 단감 재배농가는 587농가로 43%, 재배면적은 79% 감소했다.

한편, 제주지역의 감귤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감귤 재배농가 및 재배면적은 감소했다. 지난해 감귤 생산량은 628,897톤으로 2000년 563,34톤보다 11.6% 늘어났으나 재배농가는 19,888농가로 21%, 재배면적은 21,101ha로 21%로 각각 줄어들었다.

고품질·고당도 감귤생산 재배기술 보급 및 다양한 신품종 개발 등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