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대체소비 대책 마련 시급
지역축제 대체소비 대책 마련 시급
  • 조형익
  • 승인 2020.07.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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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사레복숭아·나주배축제 등 대부분 취소 소비특수기대 못해
직거래 활성화 위해 택배비 및 포장비 등 농가 실익위한 지원 강화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농작물 수확기에 맞춰 진행되는 각종 농업관련 축제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축제로 대체되면서 지역 농산물 홍보 및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농작물 수확기에 맞춰 지역축제를 열면서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이 오가며 농특산물 판매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축제를 기대하기 어렵게 되고 있기 때문이다. 축제시기에 판매되는 농산물이 명절 대목장처럼 단기간에 판매촉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 셈이다. 

실제 전국 곳곳에서 지역축제가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전남광양은 전국에서 처음 열리는 봄꽃축제를 위해 준비를 마쳤지만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취소했다. 또한 경기이천의 햇사레복숭아축제, 나주배축제, 울산배축제, 순천월등복숭아축제, 진안홍삼축제 등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축제역시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옥천은 이달 26일부터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를 열 계획이었지만 온라인으로 전환해 축제를 대신하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축제 취소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농가를 위해 우체국 쇼핑몰에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옥천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청주 농협충북유통 하나로마트에서 3일간 ‘향수30리 공동브랜드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하고 행사기간동안 평소보다 23~38% 할인한 가격으로 복숭아와 켐벨얼리 포도를 팔면서 시식용 포도와 복숭아도 제공했다. 이번 3일간 진행한 판촉행사에서 총 2,6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취소와 관련해 나주의 한 배농가는 “코로나19 여파는 축제취소는 물론 수출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올초 발생한 저온피해로 인해 정품과도 부족 하는 등 판매에 걱정이 크다”면서 “차제에 농산물을 가공 및 식품소스 등에 활용하는 등 생과 중심의 유통시장을 가공 및 식품으로 전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품목농협 관계자는 “지역축제가 열리면서 농산물 홍보 및 판매 활성화에 도움이 크지만 코로나19의 감염을 우려해 축제를 열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축제 취소로 농산물 판매저조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직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택배비 및 포장비를 지원하면서 특단의 소비대책을 마련해 농가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연재해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지역축제 취소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축제를 위한 관련 예산을 농가 실이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일 수 있도록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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