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식 (사)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사무총장
문태식 (사)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사무총장
  • 이경한
  • 승인 2020.07.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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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내 버섯의무자조금 출범 가능”
버섯산업 발전 ‘버섯산업법’ 제정 준비

“금년 내 버섯의무자조금 출범이 기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고 있습니다.”

문태식 (사)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사무총장은 “버섯농가는 규모가 큰 농가들이 많아 1,000여농가만 가입해도 생산량의 70%가 넘는다”며 “생산량의 70% 이상 가입이 되면 의무자조금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면적단위로 자조금을 거출할 예정”이라며 “어느 정도 안착이 되면 이후 배지수입 등과 연관해 거출통로를 다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사무총장은 “국내 버섯생산액은 7,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능버섯들이 통계에 잡혀 있지 않은 면이 있다”며 “20년 전에는 버섯농가들이 5만여 농가였으나 소비위축으로 소농들이 버티지 못해 1만여 농가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문 사무총장은 “버섯농가들은 배지의 폐기물 간주 등 여러 방면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 버섯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버섯산업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는 버섯농가들이 자체적으로 회비를 납부하는 형식의 자조금을 만들어 운영되고 있으며 연 예산은 2억5천만원 수준이다.

국내에 버섯품목으로는 표고(6,500농가), 느타리(2,000농가), 양송이(500농가), 새송이(400농가), 팽이(14농가) 및 기타버섯류가 있으며 전체 버섯 재배농가는 1만여 농가에 이르나 전업농은 4,000여 농가 정도다.

문 사무총장은 아울러 “버섯농가들은 대부분 면세유와 정책자금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의무자조금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면서 “버섯은 종균을 만들기 전 배지를 무균상태로 만들기 위해 고압살균를 할 때 면세유(경유)를 사용하고 또한 난방을 위해서도 면세유(등유)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