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과채류 농업관측
7월 과채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7.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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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7월 출하면적 전년대비 1% 증가
오이 7월 출하량 전년대비 5% 감소

7월 수박·청양계풋고추 출하량 전년 대비 증가, 참외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수박
△7월 출하량 전년 대비 1% 증가 전망 = 7월 출하면적은 전년 대비 1% 증가할 전망이다. 호남·강원 지역은 기존 농가의 재배면적이 확대되었으며, 충청 지역은 출하시기 조절을 위해 4월에 정식한 농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반면, 영남지역은 타 작목(고추, 콩 등) 전환으로 노지 수박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가격 전년 대비 상승 전망 = 출하량이 증가하나 당도 등 품질이 양호하여 7월 수박 도매가격은 전년(1,690원) 대비 높은 상품 1kg에 1,700∼1,900원으로 전망된다.
△7∼8월 정식면적 전년 대비 감소 전망 = 7월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 약세로 전년 대비 1% 감소할 전망이다. 충남 논산에서는 2기작 재배 의향 증가로 전년보다 정식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 되었다.
8월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음성, 충남 부여에서는 연작 장애를 예방 하기 위해 시금치 등으로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식을 8월에서 9월로 늦추려는 농가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참외
△7월 출하량 전년 대비 4% 감소 전망 = 7월 참외 출하면적은 전년 대비 3% 감소할 전망이다. 경북 성주에서 실시하는 참외 조기폐원 지원사업으로 전년보다 작기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농가가 많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7월 단수는 흰가루병, 총채벌레 등 병충해가 발생한 농가가 늘어 전년 대비 1% 감소할 전망이다.
7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가 감소하여 전년 대비 4%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순별 출하 비중은 상순 44%, 중순 32%, 하순 24%로 예측된다. 7월 상순까지는 3화방 출하가 계속되면서 출하 비중이 중·하순 대비 높으나, 중순부터 폐원하는 농가가 늘어 상순 대비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출하면적은 작기를 조기에 종료하려는 농가 의향이 높아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 전년 대비 상승 전망 = 7월 참외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만 6,000원) 대비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1만 8천∼2만 1천원으로 전망된다.

■토마토
△7월 출하량 전년 대비 4% 감소 전망 = 7월 출하면적은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대추형 방울토마토로 품종 전환이 많았고, 6월 고온 영향으로 출하 종료시기를 7월에서 6월로 앞당긴 농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강원지역에서는 파프리카, 풋고추 등으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았고,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력 부족으로 기존 재배농가의 정식면적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단수는 전년 대비 1% 감소할 전망이다.
4~5월에 정식한 강원지역 토마토는 야간기온이 낮아 생육이 다소 늦고, 총채벌레로 인한 토마토반점위조 바이러스(칼라병, TSWV) 발생으로 단수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정식면적 감소, 8~9월 증가 전망 = 7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4% 감소할 전망이다.
전북 장수에서는 정식시기를 조절한 농가(7월→3월)가 많았고, 전남 보성에서는 타 작목(오이) 재배를 위해 정식을 7월에서 8월로 늦추려는 농가 의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강원 철원에서는 고온기 수정장애를 우려하여 7월에 정식하는 2기작 재배를 줄이려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8~9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1%,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고흥과 경북 경주에서는 조기출하를 위해 정식시기를 전년보다 1개월 가량 앞당기려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대추형방울토마토 출하량 전년 대비 3% 증가 전망 = 7월 출하면적은 전년 대비 3% 증가할 전망이다. 충청과 호남지역에서는 4~5월에 정식이 많이 이루어졌고, 전남 화순에서는 품종 전환과 정식시기 조절로 출하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단수는 전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전반적인 작황은 양호하지만, 경기·강원지역은 바이러스 피해로 단수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7~9월 정식면적 전년 대비 증가 전망 = 7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화순에서 정식시기를 6월에서 7월로 조절하려는 의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8~9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13%,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과 충청지역에서는 가을철 조기 출하를 위해 정식시기를 전년보다 앞당기려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청양계풋고추
△7월 출하량 전년 대비 5% 증가 전망 = 7월 출하면적은 강원 및 영남지역 정식면적 증가로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지역은 바이러스 피해가 심한 일반풋고추에서 청양계풋고추로 품종을 전환한 농가가 많았다.
7월 단수는 잦은 비로 작황이 부진했던 전년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지역은 생육초기에 일부 저온 피해가 있었으나, 이후 기상호조로 현재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호남지역은 바이러스 피해로 작황이 전년 대비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7월 가격 전년 대비 하락 전망 = 7월 청양계풋고추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4만 2,900원) 대비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 6천원 내외로 전망된다.
순별로는 경남지역에서 출하가 마무리되면서 7월 중순 까지는 6월 하순보다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순 에는 강원 및 경북지역 출하 물량이 늘어 상·중순보다 시세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정식면적 감소, 8~9월 증가 전망 = 7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세 약세로 주 정식지인 광주광역시와 전남지역 에서는 청양계풋고추에서 타 작목으로 전환하려는 농가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8∼9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예측 된다. 주 정식지인 경남지역에서는 금년 겨울철 청양계 풋고추 시세 강세로 재배면적을 늘리려는 농가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이
△7월 출하량 전년 대비 5% 감소 전망 = 7월 백다다기오이 출하면적은 전년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출하지인 강원과 충청지역에서는 타 작목(호박, 풋고추, 토마토)에서 백다다기오이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았고, 기존 농가의 재배면적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 되었다.
7월 단수는 작황 부진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홍천(내면)에서는 6월 하순 강풍 및 우박피해로 작황이 부진하고, 충청지역은 고온장애 및 병충해(응애, 총채벌레) 증가로 생육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하면적이 증가하나 단수 감소로 7월 백다다기오이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정식면적 감소, 8월 증가, 9월 감소 전망 = 7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정식지인 강원 춘천과 경기 안성에서는 정식시기를 6월로 앞당긴 농가가 많았고, 백다다기오이에서 타 작목 (호박, 풋고추, 토마토)으로 전환하려는 농가의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기 안성과 충북 진천·청주에서 정식을 7월에서 8월로 늦출 농가가 많아 8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2% 감소할 전망이다.
충남 공주에서는 기존 농가의 재배면적이 줄고, 충남 천안 에서는 백다다기오이에서 취청오이로 품종을 전환하려는 농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7월 취청오이 출하량 전년 대비 2% 증가 전망 = 7월 취청오이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많을 전망이다. 작황이 부진하나 충청지역에서 백다다기오이에서 취청 오이로 전환한 농가가 많아 출하면적이 늘었기 때문이다.
8월 출하면적은 충청지역에서 정식이 늘어 전년 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7~9월 정식면적 전년 대비 증가 전망 = 충남 천안·충북 진천에서 백다다기오이에서 취청오이로 전환하려는 농가가 많아 7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9월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6%, 1% 증가할 전망 이다. 특히, 충남 천안에서 백다다기오이에서는 취청 오이로 전환하려는 농가의향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