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수출농협 대상 항공비 지원
국화 수출농협 대상 항공비 지원
  • 이경한
  • 승인 2020.07.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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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국화 수출로 내수가격지지 됐으면”

농협경제지주는 국화를 수출하는 회원농협을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다음 달까지 운송비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내수시장의 물량을 해외로 빼내 내수가격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앞서 농협경제지주는 지난달까지 절화를 수출하는 회원농협을 대상으로 운송비를 지원했다. 정부에서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별도로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국내 화훼산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인식, 극약처방을 한 것이다.

다른 신선농산물과 달리 화훼류는 회원농협에서 직접 수출하고 있으며 7∼8월에 회원농협이 직접 수출하는 화훼류는 국화가 대부분이어서 수출 지원품목을 절화에서 국화로 줄였다.

농협경제지주 식품사업부 관계자는 “농협경제지주는 수출손실보전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시장개척 또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수출관련 어려움에 처한 회원농협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화훼류는 2∼3월이 최고 성수기이나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어 운송비를 수출손실보전제도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절화가격이 매우 낮게 형성돼 수출로 물량을 빼야 내수가격이 지지되기 때문에 지원을 시작했다”며 “6월까지 절화품목, 7∼8월에는 국화를 수출하는 회원농협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농협이 수출하는 화훼류는 대부분 일본 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일본 도매시장의 경락가격도 안좋은 상황”이라며 “수출지원제도는 수시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회원농협에 미리 예고하고 연말에 가서 검증작업을 거쳐 일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