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국화축제 취소 결정
익산시, 국화축제 취소 결정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7.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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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에 국화 분산 전시 대체

익산시가 10월 예정이던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취소하는 등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익산시는 7일 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최근 코로나 19 확산 및 가을철 2차 대유행 예고로 불안해하는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오는 10월말 개최하기 위해 준비중이던 제17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도 취소하고 지금까지 재배한 국화작품은 주요 관광지에 분산 전시한다.

지난 16년 동안 해를 거르지 않고 개최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다양한 국화조형물과 수준 높은 국화작품을 선보이며 71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외지 방문객 비율이 67%가 넘는 전국 최대 국화축제로 호평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취소 결정으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신흥 공원 내 국화, 핑크뮬리 조성지는 상시 개방하여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축제 잔여 사업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통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걸맞은 축제의 혁신적인 방향 전환을 꾀하고자 한다”며 “내년부터는 더욱 내실 있는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