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 축구장 3배 규모 스마트팜 준공
부여에 축구장 3배 규모 스마트팜 준공
  • 조형익
  • 승인 2020.06.29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듬지팜, 토마토 연간 2500톤 생산… 일반 유리온실 대비 생산성 높아
충남 부여에 축구장 면적 3배에 달하는 수출전문 스마트팜이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충남 부여에 축구장 면적 3배에 달하는 수출전문 스마트팜이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충남 부여에 축구장 면적 3배에 달하는 수출전문 스마트팜이 본격 가동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듬지팜은 지난달 24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송리에 온실 면적만 3.1㏊(9만1,056평)에 달하는 충청권 최대 규모의 수출 전문 스마트팜 첨단온실 신축과 성공적인 스마트팜 운영을 기념하기 위해 준공식을 가졌다.

신축 스마트팜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전문 스마트팜 첨단온실’ 지원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해 1월 7일 착공해 11개월 만인 2019년 12월 27일 준공됐으며 올 1월 토마토를 정식한 이후 올 4월에 처음 수확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흥수 부여군 부군수,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 최은철 사무관, 충남도청 식량원예과 박지홍 과장을 비롯한 주한네덜란드 대사관 에바 위트만 부대사(Ms. Eva Witteman)와 대형마트 등 농산물 유통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간 생산량은 일반 유리온실 대비 160% 높은 약 2500t(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매출액은 약 9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듬지팜의 전체 예상 연간 매출액도 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첨단온실은 공기열히트펌프, 온습도 관리를 위한 고압안개분무시설, 환경오염예방을 위한 폐양액 재처리시설과 온실 전체의 환경을 제어하는 첨단 환경제어시스템 등이 도입돼 최적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작물 재배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최신 설비가 도입됐다.

김명연 우듬지팜 대표는 “이번 수출 전문 스마트팜 첨단온실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공사, 충남도, 부여군 등이 함께 이뤄낸 성과물이며 생산에서 유통까지 연결된 한국형 스마트팜 농업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우리나라 농업 및 농업 종사자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게 가장 큰 의미”라며 “농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스마트팜 농업이 국내에서 더욱 확대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