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가구 채소 가장 많이 재배
귀농가구 채소 가장 많이 재배
  • 이경한
  • 승인 2020.06.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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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43.9%·논벼 30.5%·과수 29.8% 순
자신의 농지서 재배하는 농가 61.4%
통계청 ‘귀농어·귀촌인 통계’ 발표

귀농가구가 재배하는 작물 중 채소가 43.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2019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서는 7,176가구가 귀농해 재배작물로 채소 43.9%(3,152가구), 논벼 30.5%(2,191가구), 과수 29.8%(2,142가구), 특용작물 24.2%(1,735가구)의 순을 보였다. 재배작물별 평균 재배면적은 논벼 0.36ha, 기타 0.27ha, 맥류 0.20ha, 채소 0.17ha 등의 순이다.

귀농가구 중 자신이 소유하는 농지에서만 재배하는 순수 자경가구는 61.4%(4,407가구)이며 타인소유의 농지를 일부라도 임차해 작물을 재배하는 가구는 38.6%(2,769가구)이다. 이중 자신의 소유 농지 없이 임차해 작물을 재배하는 순수 임차가구는 30.9%로 나타났다.

지난해 귀농가구는 11,422가구로 전년보다 539가구(4.5%)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북(2,136가구)이 가장 많았으며 전남(2,014가구), 경남(1,315가구) 등의 순을 보였다.

이중 작물을 재배하는 가구는 7,176가구로 평균재배면적은 0.37ha이다.

귀농가구 중 성별은 남자가 68.9%, 평균연령은 55세로 나타났으며 50∼60대 연령층이 67.5%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60대, 70대 이상에서 증가하고 나머지 연령대는 감소했다.

귀농가구의 72.4%는 1인 가구였으며 구성형태로는 귀농가구원으로만 구성된 단일가구는 85.7%, 농촌지역 거주와 귀농가구원이 함께 가구를 구성한 혼합가구가 14.3%를 차지했다.

귀농인 및 가구원은 16,181명으로 전년보다 1,675명(9.4%) 감소했다. 이중 귀농인은 11,504명으로 전년보다 551명(4.6%) 감소했으며 동반가구원은 4,677명으로 전년보다 1,124명(19.4%) 줄어들었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귀농인은 7,956명(69.2%)이며 다른 직업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귀농인은 3,548명(30.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