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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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6.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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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매인제 우수성 다시볼때
안정·합리적 가격으로 보답

시장도매인제에 종사하는 우리들은 산지와 직접 교섭하므로 농가의 시름을 누구보다 먼저 알게 된다.

기온변화와 생산기술 향상으로 소비에 비해 과잉생산이 되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요즘 코로나19라는 재난 앞에 힘겨워하는 농가를 종종 보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학교급식에 납품해온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다. 한 달 여 전 시장도매인 법인 몇몇이 뜻을 모아 판로가 막혀있는 친환경 감자와 사과 등을 60톤가량을 긴급 공수해 판매한 적이 있다.

시장도매인은 산지로부터 농산물을 사올 뿐만 아니라 마트, 재래시장 등에 농산물을 판매하는 역할을 하므로 산지의 안타까운 사연 등 스토리텔링 판매가 얼마든지 가능하다. 얼마 전 친환경 농가에서 직접 시장도매인연합회 사무실로 찾아왔다. 경매제시장에 가서 눈물짓고 되돌아 왔던 경우가 허다한데 이제라도 시장도매인제를 알게 되어 다행이라며 감사함을 전해왔다.

환한 웃음과 함께 농산물 유통 40년 동안 쌓아온 피로감이 해소되는 순간이었다.

농가에는 안정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답하는 것이 우리 농산물 유통인의 사명이 아닐까. 코로나19와 함께 불어 닥친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도매인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돌아볼 때이다.

■임성찬<(사)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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