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도매법인, 당기순이익 15% 증가
가락시장 도매법인, 당기순이익 15% 증가
  • 조형익
  • 승인 2020.06.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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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공사, 2019년 가락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재무분석

가락시장 도매법인의 당기순이익이 총 178억 원으로 전년대비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가 발표한 ‘2019년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들의 재무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공사에 따르면 서울청과(주), ㈜중앙청과, 동화청과(주), 한국청과(주) 및 대아청과(주) 등 5개 청과법인들의 총 매출액은 1,478억 원으로 전년대비 평균 9% 감소했다.

하지만 5개 청과법인들의 당기순이익은 총 178억 원으로 전년대비 15% 가량 증가했다. 이는 2018년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부과한 과징금의 영향이다. 5개 청과법인들의 2019년 평균 당기순이익률은 12%로 동종 업계(도매 및 상품중개업 2.2%)대비 5.5배 높고 일본 동경도매시장의 2018년도 10개 청과도매법인 평균 당기순이익률인 3.6%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지급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5개 청과법인이 30~430%(평균 61%)로 업종평균(23%)의 2.7배를 보여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장 5개 청과법인들의 산지 물량 수집 노력을 보여주는 출하장려금 총 지급액은 129억 원으로 서울특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조례에서 정한 한도인(위탁수수수료 수입의 15% 내) 228억 원에 절반 수준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하선도금 지급액은 346억 원 이었으며 거래금액 대비 1% 내외로 가락시장 직접거래 중도매인 15%, 강서 시장도매인 8% 보다 훨씬 밑도는 수준이어서 가락시장 청과법인들은 출하자 서비스 향상과 물량 수집에 더욱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협공판장이 재외된 것과 관련해 공사는 농협가락공판장 회계처리와 결산은 민간도매법인과 다르게 국내 전체공판장을 농협중앙회 경제지주에서 총괄하고 있으며 자산, 자본, 배당성향, 양도양수 등 주식의 이동 등 회계기준도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