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 총력
농진청,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 총력
  • 조형익
  • 승인 2020.06.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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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매몰 … 인력 및 장비 최대투입·행정절차 간소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과수화상병이 지난 16일 현재까지 총 434농가(239.8ha)에서 확진됐다.

주 발생지역인 충주, 제천의 경우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발생건수는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나 날씨, 예년 발생상황 등을 볼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국 과수화상병 발생은 사과·배 재배면적 49,152ha대비 0.5% 수준인 239.8ha이다. 다만, 발생건수가 많은 충북은 사과·배 재배면적 4,808ha 대비 5% 수준인 223ha이고, 충주 발생비율은 9%, 제천은 10% 수준이다.

충주와 제천은 의심신고가 들어오면 중앙방제관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확진하고 있다.

올해 첫 발생한 익산, 광주, 양주는 농진청의 인근지역 예찰 결과 추가발생이 없으며, 진천은 예찰과정에서 1개소를 추가 발견하여 매몰이 진행중이다.

충주, 제천 인근지역인 영주, 문경은 의심농가 반경 2km 농장에 대해 예찰한 결과 현재까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영주는 예찰을 완료하였고, 예찰중 발견된 의심 18농가는 모두 국내 토착병인 과수가지검은마름병으로 확진됐다.

문경은 의심건이 과수가지검은마름병으로 확진되었으며, 6월 19일까지 예찰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고 있는 안성, 천안은 지역별로 집중예찰을 실시하여 현재까지 총 18건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4일 도 농업기술원장이 참석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 충북 충주, 제천 발생 과원의 조기매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매몰기한(방제명령 도달일로 부터 10일)을 넘기는 농가는 없는 상황이나, 전파를 억제하고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대한 조기 매몰을 독려키로 했다.

신속한 매몰을 위해 현장조사 인력을 증원시키고, 자가 매몰하는 농가는 빠른 매몰을 독려하는 한편, 위탁하여 매몰하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하고 있다.

중앙의 식물방제관(과장)을 현장에 상주시켜, 점검과 함께 매몰 지연사유를 해결하여 신속한 방제가 진행되도록 했다.

또한, 방제명령이 지체되지 않도록 농장 소유주만 확인되면 즉각 방제명령이 시행되어 굴취·매몰이 진행되는 체계로 행정절차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