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꽃팔아주기운동 호평
농식품부 꽃팔아주기운동 호평
  • 이경한
  • 승인 2020.06.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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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동일시기 코로나 우려 대규모 캠페인 예산확보 필요
절화 수출물류비 지원 연말까지 연장해야

올해 2∼3월 농림축산식품부의 협조요청으로 공기업·사기업이 참여해 실시한 꽃팔아주기 운동이 화훼농가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같은 시기에 코로나19 발생의 우려가 있는 만큼 대규모캠페인 전개를 위한 사전 예산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기성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은 “2∼3월은 연중 화훼가 60% 소비되는 시기이나 올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농식품부에서 앞장서 매스컴을 통해 꽃팔아주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슈화하면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지역 화훼농가들에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정부에서 지자체에게 공문형태로 부탁하면 지자체장이 관심도 없으나 언론에서 꽃팔아주기운동이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다보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특히 지역에 화훼연구회가 있는 경우에는 지자체장이 더 관심을 가졌다”며 “내년 2∼3월에도 코로나19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농식품부는 사전에 대비해 금년과 같이 대규모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한 “절화류 수출의 경우 수출물류비를 한시적으로 지난 5월까지 7%에서 14% 늘려 지원했다”며 “현재 일본지역의 수출이 항공 중단 및 결항, 물류비 폭등 등으로 대부분 중단된 상태여서 실질적인 수출물류비 지원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절화류 주 수출시점인 8∼9월 오봉절과 연말 특수시즌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해 연말까지 수출물류비 확대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며 “강원도는 7∼9월에 절화류 생산이 많고 제주도 등 평야지대는 11∼12월에 절화류가 많이 출하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