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지도로 산림약용자원 우수성 입증
천연물지도로 산림약용자원 우수성 입증
  • 이경한
  • 승인 2020.06.06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연물지도 연구 활성화 방안’ 세미나 개최
산림과학원은 지난달 27일 ‘산림약용자원의 천연물지도 연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림과학원은 지난달 27일 ‘산림약용자원의 천연물지도 연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지난달 27일 국내 약용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자 ‘산림약용자원의 천연물지도 연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국내 산림약용자원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고기능성 약용소재 자원을 발굴하고자 2017년부터 주요 약용자원을 대상으로 천연물지도 작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천연물지도란 전국에 자생하거나 재배되고 있는 산림약용자원의 품목별 재배지역과 시기, 식물체 부위, 토양 특성별로 유용물질인 지표성분의 함량을 분석해 지도화한 천연물 분포도를 말한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 등 약리성분 전문가와 관련자 30여명이 참석해 약리성분 연구현황과 그에 따른 연구 전략을 소개하고 유용성분 기반 천연물지도 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천연물 대사체학 연구현황’, ‘산림약용자원을 활용한 약리성분 최적분석법 확립’, ‘약용자원 대사체 분석을 통한 천연물지도 작성 연구’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천연물지도 작성연구는 산업화 원료소재 단계에서부터 유용성분의 표준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약용자원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 원료소재 수입대체와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박영기 박사는 “천연물지도 작성연구 활성화로 국내 약용자원 품질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함으로써 고부가 산림약용자원의 이용 활성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약리성분 분석, 기능성 효능평가 등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산림약용자원의 국내 경쟁력 확보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