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수매 이달 14일 시작
양파 수매 이달 14일 시작
  • 조형익
  • 승인 2020.06.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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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조합장 “수매가 고지, 시세차익분 환원 통해 소득 보전”
수확중인 양파
수확중인 양파

양파 최대 주산지 전남 무안들녘에 수확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양파 수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전남서남부채소농협에 따르면 올해산 양파수매는 오는 14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매량은 80만망 내외로 최대 90만 망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매가는 특등 기준 kg당 500원으로 20kg 1망에 10,000원 선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현재 서울 가락시장 양파 경매가는 20kg 기준 특품 최고가가 14,100원, 보통 10,800원, 하품 10,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6월 관측정보에 따르면 2020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산량은 생육상황은 양호하나 재배면적 감소로 평년보다 감소한 109만 2천톤에서 113만7천 톤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만생종은 6월 기상여건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조생종은 전년보다 6% 내외 감소하지만, 평년보다 7% 많은 20만 2천톤에서 20만5천 톤으로 추정된다.

수입양파는 6월 전년 527톤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 현지 생산량 증가로 산동성 햇양파의 국내 도매시장 출하가격이 전년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산 생산량도 전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6월 평균 도매가격은 공급량이 전년보다 감소해 전년 440원보다 높은 650원에서 750원 내외로 전망했다.

전남서남부채소농협 배정섭 조합장은 “본격적인 양파 수매에 앞서 농가에 수매가격을 고지했다”며 “시세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차익은 농가에 환원을 실시해 소득보전에 이상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