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훈·박만수·최성환 조합장 중앙회 이사 후보 추천
고평훈·박만수·최성환 조합장 중앙회 이사 후보 추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6.01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호금융 충당금 적립률 조정, 경영평가 개선 등 공약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 개최
고평훈, 박만수, 최성환
고평훈                            박만수                         최성환

고평훈(목포원예농협)·박만수(강릉원예농협)·최성환(부경원예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 품목농협 차기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이달 4일 열리는 중앙회 대의원 찬반투표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확정이다.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는 지난달 27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이달 30일 이사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이사 후보자 추천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품목농협 조합장 4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평훈(목포원예농협)·박만수(강릉원예농협)·최성환(부경원예농협) 조합장이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임기는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4년간이다.

고평훈 목포원협 조합장은 “저물가, 저금리, 저성장 등 3저 시대 및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예대마진율 하락으로 인해 농협경영 건전성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농협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예금자 보험료를 낮추면서 상호금융 충당금 적립률을 1%에서 05.%로 인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원보수 규정을 이사회 결정으로 개정하면서 사외이사 및 상임이사 선출 방법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만수 강릉원협 조합장은 “12년간의 조합장 경험을 살려 상환준비예치금, 정기예치금 금리변경을 추진하고 도인사업무협의회가 선정, 추천하는 조항 삭제, 신용카드 연체채권 상각처리 카드분사 이관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획일화된 종합경영평가 방식 등을 개선해 품목농협이 동반성장하면서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환 부경원협 조합장은 “김영란법, 수입농산물 증가, 코로나19 확산, 일손부족을 격고 있는 가운데 중앙회와 판매사업 경합 등으로 품목농협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품목농협의 장점과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 및 개발을 통해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겠다”며 “품목농협의 발전을 위해 경청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인삼농협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농협중앙회 화상회의실에서 개최된 인삼부문 농협중앙회 이사후보 추천회의에서 조재열 김포파주인삼농협 조합장이 이사후보로 당선됐다.

조 조합장은 오는 4일 개최예정인 농협중앙회 대의원 대회에서 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조 조합장은 당선소감에서 “먼저, 인삼농업인을 위해 가슴으로 소통하고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삼산업 및 인삼농협의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인삼경작인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조형익,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