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소비감소 약용작물 생산량 줄어
한약재 소비감소 약용작물 생산량 줄어
  • 이경한
  • 승인 2020.06.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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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주산지농협간 직거래 확대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 정총 개회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는 지난달 22일 진부농협 회의실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는 지난달 22일 진부농협 회의실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약재 소비가 감소하면서 약용작물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어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회장 남정순 영주농협 조합장)는 올해 대형유통업체와 주산지농협 간 직거래를 통해 판매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는 지난달 22일 진부농협 회의실에서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국내 약용작물 생산량은 경기침체로 인한 한약재 소비 감소 및 자가규격제도 폐지에 따른 도매업자의 수확기 산지매입 축소에 따라 2015년 이후 줄어들고 있다. 2015년 8만3,000톤을 생산했으나 2018년 5만9,400톤으로 감소했다.

소비량 감소로 2012년 국산 한약재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당귀 600g당 가격은 2012년 14,175원이었으나 2018년 8,354원으로 급락했다.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는 올해 농가생산 약용작물 판로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대형유통업체와 주산지농협 간 약용작물 직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타품목과 제철 약용작물과의 혼합상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농협과 수요업체간 구매물량 및 구매조건을 협의할 예정이다.

남정순 회장은 “대형유통업체와 약용작물 간사농협 간 상호협의를 통한 판매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간사농협은 타지역농협이 생산한 약용작물 판매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