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SFA, 스마트팜 최적화 방제·예찰·수확 로봇 개발
정원SFA, 스마트팜 최적화 방제·예찰·수확 로봇 개발
  • 조형익
  • 승인 2020.05.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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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홍 대표 “작업관리, 유통 등 통합 시스템 제공 목표”
방제로봇 시연도
방제로봇 시연도

정밀농업으로 주목을 받는 스마트팜에 방제는 물론 수확까지 가능한 로봇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정에서 청소는 물론 건설 현장이나 공장 등에서 활용성이 높은 로봇이 일선 영농현장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은 것이다.

정원SFA(대표이사 정환홍)가 최근 개발한 방제, 수확 로봇은 AI를 도입해 농작업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여 농업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방제로봇은 자율주행을 기본으로 하며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가 장착돼 장애물을 피해가며 방제를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주요 특성을 보면, 12V/100Ah (4개) 배터리를 이용해 약 5시간 방제가 가능토록 설계했다. 주행방식은 메카넘 휠을 이용해 전 방향이동이 가능한 홀로노믹 드라이빙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와이파이 또는 로라(Wi-Fi/LoRa) 통신을 이용, 시설원예 농원 어디에서나 작업이 가능하다.

약제 공급은 고정된 통에서 약제를 공급받으며 자율주행AGV가 이동하면서 방제를 하고 방제 작업 중인 상황이 작업관리 시스템에 연동돼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숙기를 판단, 자율적으로 수확이 가능한 로봇도 개발중이며 농작업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환홍 대표는 “농촌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힘든 농작업을 보면서 자란 탓에 농사를 좀 더 쉽고 편하게 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일찍부터 해왔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자동화 관련 공부를 해 왔으며 제어계측 장비, 자동제어 장비 및 반도체 장비 등을 개발하는 업무를 하면서 축적된 기술을 농업자동화에 활용하게 되었다 ”며 농업용 로봇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개발된 로봇은 스마트팜 농업인과 협업과정에서 청취한 현실적인 고충 등을 반영했다”며 “자율주행 방제로봇, 수확로봇, 예찰로봇 뿐만 아니라 작업관리, 유통, 물류, 시설설비 등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제공, 과학적인 영농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