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인 광주원예농협 조합원(장성삼서작목반)
김용인 광주원예농협 조합원(장성삼서작목반)
  • 조형익
  • 승인 2020.05.25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거래 통한 신뢰도 높은 ‘사과’ 전국으로 판매
“신규 삼서작목반, 성장·발전할 수 있게 최선 다할 터”
김용인·박현숙 부부가 사과 과원을 살피고 있다.
김용인·박현숙 부부가 사과 과원을 살피고 있다.

국내 최남단 사과 주산지로 다른 지역보다 출하가 늦지만 서리가 내리고 첫눈을 맞은 후에도 수확하는 전남 장성.

올 4월 초에 발생한 냉해피해로 결실이 어느 해 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지난 12일 광주원예농협(조합장 정일기) 삼서작목반 출범식에서 김용인 신임 반장을 만났다.

그는 “새롭게 출범하는 작목반이 장성사과의 명성을 이으면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회원간 결속을 통해 최우수 작목반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전남 장성 삼서면에서 1만9,835m²(6천평) 규모의 용인농원을 운영하며 철저한 과원관리로 모범이 되고 있다. “고품질 사과생산을 위해 준비된 방제리스트에 따라 적기에 맞는 방제를 하며 경영비 절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시기별로 나타나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예찰을 실시하면서 예방방제를 통해 영농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GAP인증을 통과했으며 제조체도 등록된 것으로 연 2회 나무밑에 만 사용할 정도로 주의하고 있다”며 “비옥한 토양을 위해 퇴비(축분)도 2년이상 묵은 것만 사용하면서 유박을 중심으로 비료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품종은 부사(후지)를 중심으로 홍로를 약간 심어 수분수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연간 75톤 사과를 생산, 직거래와 광주원협 공판장을 통해 출하한다.

“생산되는 사과의 70%가 13과 이상일 정도로 크기나 색택이 우수한 특성을 지니면서 광주 등 인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주문이 와 판매걱정이 없는 편”이라며 “주로 직거래를 통한 판매로 신뢰도를 높이면서 입소문으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선별도 농장에 마련된 선별장에서 직접 실시하고 있다”며 “당도도 평균 13브릭스 이상 나오면서 크기와 색택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과만 엄선해 출하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산물은 우리 가족도 먹는 식품이기 때문에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농업인으로 살면서, 새롭게 출범한 삼서작목반이 성장, 발전하는 모범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원협 삼서작목반은 사과, 단감, 포도를 재배하는 농업인 20여명으로 구성된 새내기 작목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