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농협, 32개조합 출하선급금 96억 지원
관악농협, 32개조합 출하선급금 96억 지원
  • 이경한
  • 승인 2020.05.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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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무이자지원 도시농협 역할 충실
관악농협은 지난 19일 여주 능서농협을 방문해 출하선급금을 전달하고 능서농협 강당에서 산지농협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악농협은 지난 19일 여주 능서농협을 방문해 출하선급금을 전달하고 능서농협 강당에서 산지농협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도농상생과 판매농협으로서의 도시농협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지난 19일 여주 능서농협을 방문해 출하선급금을 전달하고 능서농협 강당에서 산지농협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관악농협은 농산물 판매와 금융업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자금을 조성해 32개 조합에 각 3억원씩 총 96억원의 출하선급금을 지원한다. 여주 능서농협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경기지역 4개조합(능서·호법·마도·관인농협)과 강원지역 4개조합(서광·문막·내촌·동철원)이 참석해 함께 전달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산지농협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직접 체감하고 영농철을 맞이해 일손이 부족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농협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산지농협과 도시 소비자 농협과 MOU를 체결해 농산물 출하를 적극 유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789개 조합 1,647억원의 출하선급금을 전달한바 있는 관악농협의 이번 출하선급금 전달식은 전국 최초로 무이자 지원으로 타 도시농협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관악농협은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농상생 기금조성 및 자매결연조합과의 농산물직거래로 판매농협 기능 강화를 통한 도시농협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준식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농가를 돕기 위해 화훼판매를 비롯해 부여 세도농협의 대추토마토즙, 강원 삼척농협의 산나물 등 지속적인 직거래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며 “산지농가들은 판로에 대한 부담을 덜어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해야 도시 소비자들은 우수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또한 “앞으로도 관악농협은 도시농협의 선도적 역할수행으로 정체성 확보 및 판매농협으로서의 기능강화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전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