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 농업분야 반영 ‘국민청원’
3차 추경 농업분야 반영 ‘국민청원’
  • 조형익
  • 승인 2020.05.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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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250만 농업인 아픔 헤아려 달라” 호소
내달 11일 마감

농민단체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농업 분야의 피해대책 마련을 위해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국민청원’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은 지난 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농업 분야 실질적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국민청원’을 진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현재 농업분야는 초·중·고 개학 연기로 인한 급식 중단 및 외식소비 부진으로 국산 농축산물 소비가 위축된 데다, 외국인계절근로자 입국 연기 등으로 인한 인력난 심화로 영농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회관, 경로당, 어린이집 등의 폐쇄로 경제력이 부족한 고령농업인 복지·돌봄 및 영유아 보육 공백 심화, 온라인 개학에 따른 다문화가정·조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의 학습 질 저하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농연 관계자는 “코로나19 추경과 관련해 농업계의 소외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고, 농업이야말로 식량안보와 함께 5천만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생명산업이자 기간산업임을 강조하기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을 접수하게 됐다”며 “250만 농업인의 아픔을 헤아려 추후 논의될 추경예산에 농업분야를 반드시 포함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