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초 저온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한 배착과불량 과원 관계기관 합동 현장기술 지원이 이뤄졌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배민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남 나주 배과원 일원에서 합동으로 배 착과불량 과원에 대한 현장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날 컨설팅은 착과량 확보를 위한 기술, 추비요령, 병해충 방제 및 초생재배 방법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배연구소에 따르면 착과량 확보를 위해선 열매솎기 시기를 늦추면서 6월 상순까지 봉지씌우기를 늦춰야 한다. 기형과, 유체과 등 상품성이 낮은 과실도 수세조절용으로 착과를 시켜야 한다. 아울러 검은별무늬병(흑성병) 등 병든 과실을 솎아낸다.
수관내 광환경을 개선, 과실의 품질향상과 꽃눈형성 촉진을 위해 순따기 한다. 가지묶기는 가지 측면에서 발생한 100~130cm정도의 가지를 6월 상순에서 7월 중순사이 수세에 따라 10~40도 정도로 유인한다.
추비는 장마이전인 이달 중하순에 실시하면서 착과량 정도에 따라 시비량을 조절한다. 50~70% 착과 과원은 50% 수준으로 시비하고, 50% 이하 착과과원은 시비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인산과 칼리는 5월 2회 1000배, 6월에는 500배로 희석해 엽면시비 한다.
병해충은 착과불량이 심한 나무는 신초가 무성해지고 약제침투 불량으로 적성병, 흑성병, 꼬마배나무이, 복숭아순나방 등 병해충 발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토양내 존재하는 양분 소모를 통한 수세조절을 위해 초생재배를 한다. 예초는 통풍 개선으로 초생재배에 의한 과원 다습조건을 낮추기 위해 실시한다.
나주배원협·배연구소·나주시농기센터 합동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