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배착과불량 과원 관계기관 합동 현장기술 지원
나주, 배착과불량 과원 관계기관 합동 현장기술 지원
  • 조형익
  • 승인 2020.05.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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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원협·배연구소·나주시농기센터 합동
저온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나주배원협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현장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저온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나주배원협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현장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4월초 저온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한 배착과불량 과원 관계기관 합동 현장기술 지원이 이뤄졌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배민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남 나주 배과원 일원에서 합동으로 배 착과불량 과원에 대한 현장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날 컨설팅은 착과량 확보를 위한 기술, 추비요령, 병해충 방제 및 초생재배 방법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배연구소에 따르면 착과량 확보를 위해선 열매솎기 시기를 늦추면서 6월 상순까지 봉지씌우기를 늦춰야 한다. 기형과, 유체과 등 상품성이 낮은 과실도 수세조절용으로 착과를 시켜야 한다. 아울러 검은별무늬병(흑성병) 등 병든 과실을 솎아낸다.

수관내 광환경을 개선, 과실의 품질향상과 꽃눈형성 촉진을 위해 순따기 한다. 가지묶기는 가지 측면에서 발생한 100~130cm정도의 가지를 6월 상순에서 7월 중순사이 수세에 따라 10~40도 정도로 유인한다.

추비는 장마이전인 이달 중하순에 실시하면서 착과량 정도에 따라 시비량을 조절한다. 50~70% 착과 과원은 50% 수준으로 시비하고, 50% 이하 착과과원은 시비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인산과 칼리는 5월 2회 1000배, 6월에는 500배로 희석해 엽면시비 한다.

병해충은 착과불량이 심한 나무는 신초가 무성해지고 약제침투 불량으로 적성병, 흑성병, 꼬마배나무이, 복숭아순나방 등 병해충 발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토양내 존재하는 양분 소모를 통한 수세조절을 위해 초생재배를 한다. 예초는 통풍 개선으로 초생재배에 의한 과원 다습조건을 낮추기 위해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