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채소류 농업관측
5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5.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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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출하량 감소로 도매가 7천원 내외
마늘 생산 최대 35만톤, 양파(중만생종) 최대 108만7천톤

5월 배추가격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산량 평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시설봄배추 생산량 평년 대비 증가 = 2020년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12%, 7% 증가한 490ha이다.
단수는 생육기(2~3월) 기상여건이 좋았으나, 4월 저온으로 결구가 지연되어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2%, 3% 증가에 그친 12,422㎏/10a으로 전망된다.
시설봄배추 생산량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4%, 11% 많은 6만1천톤으로 전망되며, 출하는 5월 상·중순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노지봄배추 생산량 평년대비 증가 = 2020년 노지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10%, 9% 증가한 2,485ha로 조사되었다.
단수는 저온피해로 생육 불균형 등이 발생하여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7%, 1% 감소한 8,943㎏/10a으로 전망된다. 노지봄배추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2%, 8% 증가한 22만2천톤으로 전망된다.
△5월 출하량 평년대비 소폭 감소, 6월은 증가 = 5월 출하량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7%, 3%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하가 늦춰진 시설봄배추 출하량이 증가하나, 겨울 저장배추와 노지봄배추 출하량 감소 영향이 클 전망이다.
6월 출하량은 준고랭지 1기작 배추출하면적이 적으나, 노지봄배추 본격 출하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4%, 3%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각각 평년보다 다소 높을 전망 = 5월 배추 상품 10㎏(3포기)당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3,240원) 및 평년(5,830원)보다 높은 7,000원 내외로 전망된다. 순별로는 봄배추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무
△시설봄무 생산량 평년보다 감소 전망 = 실측 조사결과(3월 중순~4월 중순), 2020년 시설봄무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39%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7% 감소한 141ha이다.
단수는 생육기 저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8%, 1% 감소한 10,814㎏/10a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시설봄무 생산량은 약 1만5천톤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출하는 저온으로 당초 예상보다 늦춰진 5월 중순부터 본격화 될 예정이다.
2020년 노지봄무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하나, 출하기 가격약세 우려로 평년보다는 16% 감소한 778ha로 조사되었다.
금년 터널봄무 파종은 4월 상순 마무리되었고, 완전노지봄무 주 파종시기는 저온으로 약 10일 가량 지연된 5월 상순으로 조사되었다.
노지봄무 생산량은 약 8만4톤으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8%,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5~6월 출하량 평년보다 증가 전망 = 5월 출하량은 월동무 저장출하가 본격화되고, 시설봄무 출하도 시작되어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4%, 5%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출하량은 노지봄무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월동무 저장 출하량이 여전히 많아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3%,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가격 평년보다 낮을 전망 = 5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평년(13,040원)보다 낮고, 가격이 크게 낮았던 전년(9,030원)과는 비슷한 8,500원/20㎏으로 예상된다. 6월에도 평년(10,250원) 대비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마늘
△2019년산 재고량 전년 대비 감소 = 4월 말 기준, 2019년산 저장마늘 출고량은 저장마늘 품위 저하와 햇마늘 조기 수확 예상에 따른 적극적인 재고마늘 출고로 전년 동기보다 15% 많은 8만 8천 톤 으로 추정된다.
감모율을 고려한 2019년산 난지형 마늘의 재고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적은 1만 5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5월 가격 전월 대비 강보합세 전망 = 5월 깐마늘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재고마늘의 저장·가공비용이 상승하고 2020년산 햇마늘 출하도 일부 시작되면서 전월 대비 상승하겠으나, 저장업체 출고량도 많아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산 마늘 생산량 평년 대비 증가 = 통계청 2020년 마늘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3% 많으나 전년 대비 8% 적은 25,376ha이며, 3월 중 이루어진 정부의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으로 재배면적은 평년 수준인 24,870ha까지 감소하였다.
2020년산 마늘 생육은 기상 호조로 평년보다 양호한 수준이나, 최근 저온으로 제주의 생육 회복 속도가 더뎌지는 등 전년 대비 생육상황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까지의 작황을 감안한 2020년산 마늘 단수는 전년보다 1% 많은 1,407kg, 농업관측본부 단수예측 모형으로는 1% 적은 1,391kg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2020년산 마늘 생산량은 평년보다 많은 34만 6천∼35만 톤으로 전망되나, 4월의 불규칙한 강우와 저온에 이어 5월 고온이 예보되어 있어 생육상황은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양파
△중만생종양파 생산량 평년보다 감소 전망 = 농업관측본부 양파 재배면적 실측조사 결과, 2020년산 재배면적은 전년 수확기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18% 감소한 17,930ha로 조사되었다. 조생종과 중만생종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각각 6%, 19% 감소하였다.
2020년산 조생종양파 10a당 수확량은 겨울철 기상 여건이 좋아 평년보다 8∼10% 증가한 7,138∼ 7,270kg로 추정된다.
조생종양파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감소하나 작황이 양호하여 평년과 비슷한 19만 2천∼19만 5천 톤 내외로 전망된다.
2020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육상황은 정식 후 기상 여건 호조로 평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농가에서 병해가 관찰되고 있으나, 단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까지의 생육상황을 고려할 경우, 중만생종양파 10a당 수확량은 평년보다 9∼11% 증가한 7,021∼ 7,126kg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단수를 적용한 2020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산량은 평년 대비 4∼5% 감소한 107만 1천∼ 108만 7천 톤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만생종양파 생산량은 향후 기상 및 병해충 발생 여부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5월 수입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 = 4월 25일 기준, 신선양파 수입량은 수입양파 가격 보다 국내산 가격이 낮아 전년 동기(4,033톤)보다 33% 감소한 2,694톤이었다.
4월 하순 중국산 신선양파 kg당 민간수입가격은 900원(기본관세 135% 적용)으로 추정되며, 2020년산 중국 양파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5월 수입량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가격 전년 대비 높을 전망 = 5월 양파 총 공급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4만 4천 톤 가량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양파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공급량 감소로 전년(570원)보다 높은 800~1,000원으로 전망된다.

■당근
△봄당근 생산량 전년보다 증가 = 2020년 봄당근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0%, 11% 증가한 1,002ha로 전망된다. 단수는 전년과 비슷하고, 평년보다는 9% 감소한 3,060㎏/10a으로 추정된다.
주산지 영남지역의 시설봄당근 작황은 저온으로 근비대가 원활하지 않아 평년보다 부진하며, 노지봄당근 초기 생육도 다소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봄당근 생산량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9%, 1% 증가한 3만1천톤으로 전망된다.
△5월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6월은 증가 = 5월 출하량은 조기출하에 따른 시설봄당근 출하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6%씩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출하량은 노지봄당근 본격 출하로 전년보다 1% 많으나, 평년보다는 3% 적을 전망이다.
△5월 가격 전년 및 평년보다 상승 전망 = 5월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26,740원) 및 평년(26,130원)보다 높은 33,000원/20㎏ 내외로 예상되나, 순별로는 시설봄당근 출하비중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6월 가격도 평년(25,600원)보다 높겠으나, 5월보다는 낮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