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온라인농산물거래소 양파 시범거래
농협온라인농산물거래소 양파 시범거래
  • 이경한
  • 승인 2020.05.0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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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과다 출하방지 산지서 분산작업

농협온라인농산물거래소가 오는 18일부터 양파 시범거래를 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농산물이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에 과다하게 출하되면 가격하락 현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산지에서 먼저 분산작업을 하는 것이다.

농산물 제값받기 및 가격안정 기능의 강화를 위해 출범한 농협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인터넷·모바일을 기반으로 구축된 온라인거래시스템이다. 다수의 생산자와 소비지 유통주체가 경매 또는 정가수의매매로 거래하며 신개념의 법적지위를 보유한 농산물 공영유통시장이다.

올해 농협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통한 양파 시범사업 목표량은 1만5천톤으로 시범참여 확대를 위해 농협경제지주는 물류비 및 포장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깐마늘 거래가 진행될 예정이다.

농협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실물이 아닌 화상으로 구매결정을 하는 만큼 우선적으로 광역연합사업단, 조합공동사업법인, APC 등을 통해 규모화·규격화·품질표준화된 농산물 거래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농협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클레임 처리 웹페이지 운용으로 분쟁조정 근거를 확보한다. 클레임 사유로는 품위저하, 중량미달, 수량부족, 규격상이, 포장이상, 배송지연 등이 꼽힌다.

이와 관련 클레임 처리 가교 역할자로서 산지주재원을 운용한다. 산지주재원은 클레임 내용을 확인, 적정성 판단 후 결과 안내 및 처리를 한다.

또한 농협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기존 도매시장 대비 소비자의 구매가격 인하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도매시장의 유통경로는 생산자-산지유통인-도매시장-중도매인이나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생산자-산지APC-거래소로 유통단계가 줄어 양파의 경우 구매가격 15%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