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식품 개발 원물간식류 판매추세 상반
농협식품 개발 원물간식류 판매추세 상반
  • 이경한
  • 승인 2020.05.0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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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말랭이·달콤밤↑…사과칩·달콤배↓
농협식품이 개발한 ‘전국김제에서 태어난 군고구마말랭이’ 포장모습
농협식품이 개발한 ‘전국김제에서 태어난 군고구마말랭이’ 포장모습

농협식품이 개발한 원물간식류들의 최근 판매추세가 상반돼 주목을 끌고 있다. 군고구마말랭이·달콤밤·감말랭이는 매출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사과칩과 달콤배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식품은 2017년 8월 ‘공주부여에서 태어난 달콤밤’, ‘전국김제에서 태어난 군고구마말랭이’, ‘전북고창에서 태어난 볶음땅콩’에 이어 2018년 5월 ‘경북안동에서 태어난 바삭바삭 사과칩’, ‘전남나주에서 태어난 쫄깃쫄깃 달콤배’, ‘경북청도에서 태어난 말랑말랑 감말랭이’ 등 6종을 출시, 판매 중에 있다.

농협식품 관계자는 “군고구마말랭이, 달콤밤, 감말랭이는 전통적인 간식류로 예전부터 집에서 많이 먹어와 입에 익숙한 반면 사과·배는 주로 생과형태로 먹고 있어 열을 가하는 것에 생소해 손이 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국산농산물 애호박·당근·비트·새송이를 함께 가공해 개발한 프리미엄 채소스낵 ‘채소미각’은 조금씩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일반과자는 전분을 섞어 유탕 처리해 원물의 느낌이 없으나 채소미각은 저탕 감압방식을 취해 원물의 모양이 살아있어 희소성이 있다 보니 소비자가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원물간식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대기업은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고 있으나 농협은 국산원료를 사용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