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탐방 / 정우영 경남 거창 고제면
농가탐방 / 정우영 경남 거창 고제면
  • 조형익
  • 승인 2020.05.0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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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아카바’ 등 동양제품 사용후 생산성 및 품질 향상
“판로 걱정 없는 사과덕분에 즐겁게 농사지어”
정우영·김복순 부부가 사과꽃이 만개한 농원을 살피고 있다.
정우영·김복순 부부가 사과꽃이 만개한 농원을 살피고 있다.

“2017년 우연히 지인을 따라 비료 등 식물영양제 전문회사인 동양(주)(대표이사 김상훈)에서 비료의 우수성과 인정 많은 대표님의 인품에 반해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사과 품종인 홍로와 부사 꽃이 만개한 지난달 29일 경남 거창의 사과골 고제면에서 만난 정우영(67세) 농가는 “동양에서 나오는 제품을 샘플로 줘서 사용해 봤더니 대표님의 인품만큼 제품도 훌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거창사과의 대표적인 주산지인 고제면은 해발 500m 이상인 고랭지로 정우영 농가는 총 1만9,835m²(6천평) 규모의 농원에서 홍로와 부사를 절반씩 나눠 재배하고 있다.

정우영씨는 “9년 전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울살이를 청산하고 고향인 이곳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고 있는데 농사를 통해 수익도 나오고해서 즐거운 여생을 보내고 있다”며 “처음에는 농사 기술이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하나 둘씩 물어가며 어느덧 전문 농업인의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정우영 농가는 동양에서 보급하고 있는 ‘엔케이’, ‘아카바’, ‘아미노산’, ‘칼슘제’, 액비 등을 사용하고 있다. “동양에서 나온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수세가 좋아지고 생산량이 20~30% 정도 많아지는 것은 물론 당도가 올라가는 등 품질이 향상돼 판로 걱정이 없을 정도”라며 “이웃농가도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제품들이 가격대비 효과가 높아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했다.

생산되는 사과는 호남의 대표적인 도시 광주로 간다. 판매량도 부사의 경우 20kg 컨테이너 박스 2,900개, 홍로는 5kg 박스 1,500개로 거의 전량을 구입해 간다고 했다. “생산되는 사과는 광주지역 상인이 전량을 가져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상인도 수익이 되니 사갈뿐만 아니라 매년 예약판매를 하고 있다”고 했다.

정우영씨는 “고제 사과가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생산하는 효과도 있지만 동양제품을 사용한 덕분에 판로 걱정없이 수익을 얻는 것 같아 농사를 하는 보람도 생긴다”며 가격대도 시중보다 높게 받는 편이라고 귀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