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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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4.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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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삼의 품위기준 축소로
농가 생산비부담 줄여나가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인삼업계는 관행적으로 수삼선별 품위기준이 22개에 달해 인삼 채굴작업시 수삼선별에 많은 인원소요에 따른 시간과 비용, 장소 등이 필요하게 된다. 이전에는 선별인력이 인삼채굴 현장으로 이동해 선별하다가 인력이동에 따른 시간 및 비용 과다 발생, 이동으로 인한 사고위험 상존, 선별인력 감소 등으로 인삼포에서 채굴한 수삼을 당일에 톤백에 담아 운반해 저온저장고 또는 제조시설이 있는 곳에서 선별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선별인력 고령화로 인한 자연감소 등으로 인삼 수확철 선별인력을 구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인삼가격은 수년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면 생산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한 생산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인력이 부족해지다보니 일도 하기도 전에 일당을 주는 ‘선불제’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앞으로 수삼의 품위기준을 축소해 농가의 생산비부담을 크게 줄여나가야 한다.

■신인성<전북인삼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