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눈높이 맞는 스마트팜 교육 필요
농가 눈높이 맞는 스마트팜 교육 필요
  • 조형익
  • 승인 2020.04.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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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이 농업경영비는 줄이면서 생산성은 높이는 효과를 거두며 확산되고 있다.

90년대 중반 농산물 수입개방이 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원예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이 추진되며 시설원예도 분야가 빠르게 확산되며 현대화됐다.

시설원예농업의 발전 속에 궤를 같이 하며 스마트팜도 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시설원예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되면서 지능형 온실로 발전하며 원예농업의 중요한 축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팜은 도입 비용이 높고 첨단시스템 사용에 두려움, 수집되는 데이터 활용, 전문인력 부족 등을 헤쳐 나가야 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가 노정되며 도입을 주저하는 원인이 돼 높은 생산성과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 무색해질 수 있어 다시한번 현황을 살펴야 한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농가는 자동화 된 첨단 시스템을 수동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시스템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온실을 관리한다는 것이다. 물론 사전에 이에 대한 교육을 받았지만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는 혹시나 하는 우려 때문에 번거로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고가의 스마트폰을 대다수의 국민이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 것은 전화를 걸고 받거나 사진을 주고받는 등 기초적인만 활용하는 것과 같은 셈이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 그 성능과 효용성에 대한 신뢰도가 낮으면 기대효과는 당연이 낮을 수밖에 없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스마트팜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교육 등이 농가의 눈높이 맞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