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원협, 공판장 수수료 인하 … 5월말까지 0.2% ↓ 농업인 약 2,600만원 혜택
울산원협, 공판장 수수료 인하 … 5월말까지 0.2% ↓ 농업인 약 2,600만원 혜택
  • 조형익
  • 승인 2020.04.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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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준 조합장 “코로나 위기 극복 위해 전격 시행”
울산원예농협 공판장 전경
울산원예농협 공판장 전경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출하농업인을 위해 공판장 수수료를 5월 말까지 인하하기로 결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원협에 따르면 4월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간 농산물 출하 위탁수수료를 6.5%에서 6.3%로 0.2%포인트 인하한다.

울산원협은 4월~5월 두 달간 거래하는 토마토, 참외 등 농산물 4,000톤 85억 원의 위탁수수료를 0.2%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산지에서 출하하는 농업인에게 약 2600만 원 정도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울산원협은 도매시장 5개 법인 중 총 거래량이 46%에 달하며 연간 3만 7000톤 739억 원을 거래하는 도매시장법인으로 배, 단감 등의 농산물 유통주체역할을 맡고 있다.

김철준 조합장은 “이번 농산물 위탁수수료 인하는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농산물 거래량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어렵고 힘든 농업인을 돕기 위해 결정했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인하 할 계획도 있어 농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원협은 하나로마트에 입점해 있는 18개 점포를 대상으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임대료 50%를 인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