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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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3.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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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 시장 어려움
해외 진출로 타개해야

2017년 아시아 유기농 재배면적은 세계의 25% 정도로 특히 중국과 인도의 유기농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인도의 유기농가는 83만5천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고 재배면적도 118만ha에 달한다. 중국의 유기농 재배면적은 272만ha, 시장규모는 817억 위안(한화 약 14조원)으로 세계 3위로 급부상 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 각국의 유기농 붐이 거세게 일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은 2012년 12.5%(저농약 포함)를 정점으로 하락추세로 전환, 2019년에는 5.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금, 동남아 국가는 열대작물 당도증진, 착색 및 비대촉진 기능성 비료와 녹병, 파나마병, 신선도유지 부패방지제 및 응애, 진드기, 과일파리 방제제 등 한국산 생물농약을 값이 저렴하게 공급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 즉 동남아 현지 수요자들은 고기능성이면서도 안전성이 확보된 가격 저렴한 친환경농자재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시장과 별도의 수출국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친환경농자재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안인<(사)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농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