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누구나’ 시스템 구축
농어촌公, ‘누구나’ 시스템 구축
  • 조형익
  • 승인 2020.03.23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관리시스템 협업 업체들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공사가 운영하는 각종 사업관리시스템을 개방해 공사와 협업하는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누구나(NUGUNA)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정실적관리 등의 일부 메뉴에 대해 지난 17일부터 우선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공사에서 발주한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 시공업체는 공사시스템을 이용해 업무절차, 가이드라인, 공정계획 수립 및 보고, 착수, 기성, 준공 등 계약관리는 물론, 용지보상, 인허가 정보 등에 대한 업무별 프로세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공사가 발주하는 농어촌의 공사현장은 중소규모 시공업체가 대부분이어서, 업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공사는 생산기반정비, 지역개발 및 수탁사업, 용역 등 사업관리를 위한 시스템인 누구나(NUGUNA)시스템을 지난해부터 구축 추진해왔다.

기존 시스템이 관리자 관점이었다면 누구나(NUGUNA)시스템은 관리자와 실무자인 시공사, 공사감독, 사업관리자, 용역업체 등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공사에서도 전체 1,953개 사업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빠르고 체계적인 공정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공사는 올해 상반기 정부 SOC사업의 재정조기집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누구나 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는 2021년에는 시공(용역)업체와 공사감독의 업무 편의성은 늘고 불필요한 업무는 줄어들어 업무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 모바일 시스템 도입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누구나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식 사장은“누구나 시스템의 활용으로 공사와 협업하고 있는 중소규모 시공업체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그 성과를 중소업체들과 공유함으로써 농어촌의 성장을 위한 노력 또한 함께하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