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농산물 온라인시장·즉시배송 확대
신선농산물 온라인시장·즉시배송 확대
  • 이경한
  • 승인 2020.03.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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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따른 농산물 생산여건 변화
신유통연구원, 10대 유통이슈 선정

올해 유통이슈 중 1위로 신선농산물의 온라인 시장 및 즉시배송 확대가 꼽혔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사장 원철희, 원장 김동환)은 지난 2007년부터 농식품 유통분야의 주요한 이슈를 e신유통 독자들과 함께 선정, 발표해오고 있다.

농식품 유통이슈 주제선정은 농식품분야 주요 언론사 담당 기자들로부터 2020년 한 해 동안 이슈가 될 만한 5개 부문(정책, 산지, 도매, 소매 및 소비지, 기타)에 해당하는 농식품 유통관련 주제를 선정 받은 후 1만여명의 e신유통 웹진 독자들과 함께 선정해 발표했다.

e신유통 독자들은 2020년 농식품 유통 이슈에서 온라인 시장과 함께 즉시배송 시스템 확대를 1위로 선정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생산여건의 변화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부진 심화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금년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개학이 연기되면서 단체급식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농산물과 채소류를 중심으로 판로가 막혔고 졸업식 등이 취소되면서 화훼 농가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농식품 수출교역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주문하는 ‘홈코노미’가 활발해지면서 2월 셋째주 기준 온라인 쇼핑매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반면 음식점과 백화점 매출은 각각 14.2%, 20.6% 급감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시장과 즉시배송시스템의 확산이 보다 더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