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입농산물 안전관리 강화
경기도, 수입농산물 안전관리 강화
  • 이경한
  • 승인 2020.03.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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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검사·원산지표시점검·소비자홍보

경기도가 도내 유통·판매 중인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는 매년 증가하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통해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도 농정해양국을 총괄로 도농식품유통과, 식품안전과,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등이 기관별 업무분담을 통해 활동을 진행한다. 안전관리 방향은 크게 ▲안전성 검사 ▲원산지표시 점검 ▲소비자 교육·홍보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도내 유통되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검사 1,500건(농산물 250, 수산물 650, 축산물 600)을 실시한다. 검사대상은 중대형 유통(물류)매장, 수입식료품판매업체 등에서 유통 전ㆍ판매 중인 수입농축수산물이며 검사항목은 잔류농약 341종, 중금속 3종, 방사능, 동물용의약품 105종 등이다.

공정거래 질서확립을 위해 농식품 판매점 및 음식점 등 6만8천 곳에 대한 원산지표시 점검을 실시한다. 대상 품목은 총 958품목이며 ▲도 및 유관기관 합동 점검 8회 ▲일본산 수입수산물 특별점검 실시 2회 ▲시·군별 자체 점검 10회 등 올해 총 20회 중점 점검에 나선다.

또한 농산물 안전성을 알리고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소비교육과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소비정보교류 사업을 통한 홍보·교육 10회 ▲경기농산물지킴이를 활용한 홍보·교육 2회 ▲원산지표시 제도 홍보 캠페인 6회 ▲원산지표시 감시원 129명을 통한 원산지표시 감시·신고 등 점검, 홍보 활동 등이다.

김충범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매년 수입 농산물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고 있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농산물의 생산에서 부터 식탁에 오르기 전까지 꼼꼼한 안전 관리를 통해 부적합 식품 유통을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작년에 농수산물 안전성조사 1만8천여 건을 실시해 부적합 식품 117건에 대해 출하연기, 납품ㆍ판매금지 및 폐기 등 행정 조치를 실시했으며 광역 시ㆍ도 최초로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감시원’을 운영해 7만 여 곳 업체를 점검, 48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