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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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3.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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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화훼인은 공동 운명체
상생·협력으로 화훼산업 꽃피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화훼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에서는 위기에 빠진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지만 그 과정에서는 진통이 따랐다.

화훼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동 운명체다. 한국화훼농협은 화훼농가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전체 화훼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화훼농가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꽃을 생산하고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 소매꽃집은 영업권을 보장받으며 이윤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꽃을 유통하는 관계자도 유통단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

대립관계가 아닌 상호 협력관계인 것이다. 이런 관계가 형성돼야 국내에 꽃을 일상화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 정부도 시장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경쟁을 통한 시장확대가 이뤄져 화훼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상생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위기는 언제든 다시 찾아온다. 어려울수록 모든 화훼인들이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갖고 지속적으로 상생·협력하여 화훼산업을 꽃피우길 바란다.

■강성해<한국화훼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