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원협 딸기 홍콩 수출길 올라
김제원협 딸기 홍콩 수출길 올라
  • 이경한
  • 승인 2020.03.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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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5월까지 매주 1톤씩 항공 수출
김제원예농협은 지난 5일 조합 본점에서 ‘딸기수출기념 커팅식’을 개최했다.
김제원예농협은 지난 5일 조합 본점에서 ‘딸기수출기념 커팅식’을 개최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김제원예농협(조합장 김광식)의 딸기가 홍콩 수출길에 올라 주목을 끌고 있다.

김제원협은 지난 5일 조합 본점에서 허전 김제시 부시장, 황영석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수출기념 커팅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출용 딸기는 김제원협의 딸기작목반(대표 하한수)이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것으로 국내 이마트에 납품, 타브랜드에 비해 높은 가격을 받았으며 작년 말부터 홍콩 바이어와 지속적인 접촉결과 우리 딸기의 맛과 저장성을 인정받아 첫 수출을 하게 됐다. 김제원협의 딸기는 홍콩으로 이달부터 5월 말까지 매주 1톤씩 지속적으로 수출될 계획이다.

수출용 딸기품종은 70% 숙기의 설향이며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항공편으로 홍콩에 납품하게 된다. 현지에서 딸기는 백화점에 공급해 상류층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향후 조합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홍콩에 이어 중국, 일본, 싱가폴 등 판로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미란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시의 이번 수출로 스마트팜 농가의 가능성을 또 한번 보게 됐다”며 “국가 시범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벨리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김제시의 지역 경기활성화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