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
  • 이경한
  • 승인 2020.03.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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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짬뽕라면·뽀사뿌까 회원농협 가공 우수모델
“농협중앙회, 애국식품·농협식품으로 승화시켜야”

“군산짬뽕라면과 뽀사뿌까스낵은 군산 특산물인 찰보리를 이용해 만든 군산의 자랑거리인 특산품입니다. 농약을 뿌리지 않고도 재배가 잘되는 보리, 감자 등을 주원료로 하고 있어 가급적 자연 그대로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라면과 과자입니다.”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어린이, 어른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안심라면으로 식후 소화가 잘된다”며 “대한민국 농협 중 최초로 만든 라면으로 군산지역 8개농협, 군산대학교, 군산시가 산·학·관 협력으로 만들어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원협이 판매원인 군삼짬뽕라면과 부셔먹는 라면스낵인 뽀사뿌까는 출시 한 달 반 만에 21만개가 판매되는 등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추가로 라면 5만개, 스낵 2만개의 주문이 들어왔다.

군삼짬뽕라면과 뽀사뿌까는 계속 완판행진을 하면서 흰찰쌀보리 물량이 부족한 형편이다.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흰찰쌀보리의 구수한 맛과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해 계속해서 꾸준히 찾고 있으며 조만간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도 입점을 앞두고 있다.

군산원협과 군산대학교는 올해 4월 출시예정으로 군산흰찰쌀보리를 이용한 컵라면, 스낵, 사리면, 군산짬뽕 번들, 과자 등 여러 가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연간 1억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대로 이뤄질 경우 군산에서 생산되는 보리의 50% 이상을 소비해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익금은 군산시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군산대학교 학생 장학금과 군산지역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연구개발에 재투자돼 사회적 공헌부분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군산짬뽕과 뽀사뿌까의 표지에는 군산원예농협, 군산대학교, 군산시의 상표가 게재돼 있다. 실제 군산원협과 군산관내 농협은 3가지 상표권을 취득하기 위해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6개월 넘게 투자해 상표권을 모두 승인받았다.

고 조합장은 “가공공장을 짓지 않아 큰 부담이 없는 가운데 회원농협들과 군산대학교, 군산시가 협력해 만든 애국식품으로 우수 가공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며 “회원농협의 판매사업 확대를 우선시하는 농협중앙회는 라면과 스낵이 잘 판매될 수 있도록 농협식품으로 승화시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군산짬뽕라면·뽀사뿌까의 출시관련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중앙부처 방문 시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했으며 강임준 군산시장은 농협이 농협다운 일을 하고 있다며 판매가 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성일 농협전북지역본부장은 고 조합장의 지역사랑, 농협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으며 곽병선 군산대학교 총장은 군산대학교를 방문하는 내외빈을 대상으로 감사선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