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칼라·다래 통상실시 계약
백합·칼라·다래 통상실시 계약
  • 김수은
  • 승인 2020.03.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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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기원, ‘겔럭시나인’ ‘아씨’ ‘청산’등 신품종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는 지난 2일 본원 소회의실에서 우리도 화훼수출 효자작목인 백합·칼라와 최근 소비자 트랜드에 맞게 전통적인 과일로서 기능성 효과가 높은 다래 신품종의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향후 3년간 백합 2만구, 칼라 1만, 다래 3만 6천구 등 생산기반 조기 구축이 기대된다.

백합은 국내 구근생산 전문 영농법인인 강릉백합영농 조합법인과, 칼라는 도내 전문 화훼 재배농가인 화림농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수입구근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도 화훼수출 품목인 백합·칼라는 자체 육성한 고품질 품종의 구근 생산을 통하여 로열티 등 생산비 절감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구근 시장에 매년 100만구 이상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화훼작목 중 백합, 칼라는 ’19년 양재동 화훼공판장 경매인들과 전문 화훼농가들의 시장테스트 결과, 색상과 향기 등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은 품종들로 조속히 국내 보급 확대를 요청했으며, 몽골 등 해외 현지 품평회에서는 재배농가, 수입 및 유통업체 관계관, 재배농가들의 선호도가 높아 새로운 수출 주력 품종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토종다래는 영월토종다래영농법인 등 3개소에서 총 9,600주 계약을 체결하여 도내 16ha 조기보급이 가능하게 됐다. 토종다래는 “한입에 쏙”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로 당도가 높아 노년층에는 향수를, 젊은층에는 새로운 기능성 과일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한성이 강한 토종다래는 강원도 산간지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19년 가락동 농산물시장에서 경매사들의 호평을 받은 품종으로 최근 과수농가의 묘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토종다래 도내 과수 농가의 조기 보급 요청으로 종묘생산 전문업체에서 대량생산 계약을 통해 확대보급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