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능금농협, 예산당진원예농협으로 조합명칭 변경
예산능금농협, 예산당진원예농협으로 조합명칭 변경
  • 이경한 기자
  • 승인 2020.02.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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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화훼 재배농가도 조합원 가입 가능
우수조합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우수조합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예산능금농협(조합장 권오영)은 조합발전을 위해 조합명칭을 예산당진원예농협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조합은 지난 21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황선봉 예산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이승구 예산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9기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은 최근 조합원 감소와 함께 과수산업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어 품목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조합명칭을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현재는 과수조합원만 조합원으로 가입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채소, 화훼 재배농가도 조합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정관개정에서 조합원 자격을 기존 시설과수 2,000㎡, 과수 또는 유실수 5,000㎡ 이상에서 시설채소 2,000㎡, 채소 5,000㎡, 시설과수 2,000㎡, 과수 또는 유실수 5,000㎡, 시설화훼 1,000㎡, 화훼 3,000㎡ 이상으로 변경했다.

조합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 판매사업 368억원, 구매사업 73억원 등 경제사업 467억원을 달성했다. 아울러 조합은 신용사업관련 예수금평잔 931억원, 대출금평잔 622억원을 거양했다. 이러한 성과로 조합은 지난달 상호금융 예수금평잔 1,000억원을 달성하는 위업을 세웠다.

조합은 당기순이익 2억6,900만원을 시현해 출자배당 2.5%인 9,200만원, 이용고 배당 3.2%인 1억1,800만원을 실시했다.

우수조합원 시상식에서는 정규호 조합원, 최석준 조합원, 김진홍 조합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정윤희 주무관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어 최인남 계장, 박상호 계장, 성기호 과장, 이승호 과장대리, 유병숙 주임, 김미옥 계장, 가은선 주임이 우수직원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비상임감사 선거에서는 문현식·한태규 조합원이 선출됐다.

앞서 권오영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서울에서 50억원 무이자자금을 유치했으며 사과만으로 먹고 살수 없어 지자체협력사업으로 본점 옆 부지를 매입해 체리묘목 공급을 할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소득원으로 강력히 추진할 방침으로 신청에 의해 주문생산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조합장은 이어 “체리는 비가림재배로 지대가 높은데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예산군뿐만 아니라 당진군으로부터도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권오영 조합장이 취임 이후 사과·배 수출에 역점을 두고 지난해 144톤을 수출했고 올해도 벌써 세 번에 걸쳐 44톤을 수출했다”고 전했다.

홍문표 국회의원은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을 정부보조 60%, 지자체보조 30%로 해 자부담은 10%만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