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화훼농가 방문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화훼농가 방문
  • 조형익 기자
  • 승인 2020.02.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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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원협·광주시, 정일기 조합장 화훼농가 의견 수렴
지난 13일 광주원협 정일기 조합장과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 등이 광산구 소재 화훼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13일 광주원협 정일기 조합장과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 등이 광산구 소재 화훼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광주원예농협(조합장 정일기)이 ‘코로나19’로 전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피해가 극심한 화훼농가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등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3일 광주원협 정일기 조합장을 비롯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강형구 농협광주지역본부장 및 광산구청 공무원 등 관계자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화훼재배 시설하우스 단지 및 작업장을 방문했다.

이는 2월부터 3월이 화훼농가 소득의 30%를 차지할 만큼 최성수기를 맞았지만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취소되면서 화훼소비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특히 졸업시즌 등 최성수기에 대비해 최상의 상품을 위해 투입됐던 노력이 허망한 일이 되고 있다.

화훼농가는 “겨울동안 400만원에서 1,200만원의 난방비가 들지만 성수기에 판매대금으로 충당이 가능했으나 이번 일로 허망한 일이 됐다”며 “올해 농사를 망쳐서 난방비 상환도 어려울 것 같기 때문에 화훼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을 서둘러 달라”고 호소했다.

정일기 광주원협 조합장은 “생산농가가 화훼소비 성수기에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소비위축 및 화훼 경락가격 하락으로 소득감소 등 이중으로 피해를 보고 있고 우리농협에서 운영하는 화훼공판장의 실적도 전년대비 하락했다”며 “생화를 소비하는 문화가 조기에 정착돼 화훼생산농가 소득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훼농가를 방문한 이용섭 광주시장도 “관할 구역 내에 화훼소비 촉진운동을 전개하고 난방비 지원이 가능한지 관련 부서에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