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원예작물 수급예측 정보시스템 추진
10대 원예작물 수급예측 정보시스템 추진
  • 이경한 기자
  • 승인 2020.02.17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 내부참고자료 사용 밑그림 한창 진행
주산지 농가 대상 전단계 모니터링해 빅데이터화

농협경제지주가 10대 원예작물 수급예측 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농협이 수급안정을 위한 내부참고자료용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밑그림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앞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후보시절 ‘10대 작물 수급예측 정보시스템 구축’ 공약을 내세웠다. 반복적인 수급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주산지 전농가를 대상으로 파종, 수확, 출하 등 전 단계를 모니터링해서 빅데이터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산지 농협당 한명의 영농지도사를 전담 배치하고 농협중앙회에서 인건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모티터링 및 영농지도 전담요원화를 통해 전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농협경제지주 원예사업부 관계자는 “10대 작물에는 우선적으로 무, 배추, 양파, 마늘, 고추, 대파 등 6개 노지채소가 들어가고 나머지 4개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밑그림을 어떻게 그릴지 비서실, 농업경제기획부와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예측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외부에 공표하지 않고 내부참고자료용으로 사용한다”며 “농촌경제연구원에서 매달 관측정보를 발표하고 있지만 고랭지배추, 월동배추 등 구체적인사업에서 기상상황이 달라지는 등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농협 자체적으로 관측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농협은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자체적으로 관측업무를 해오고 있다”며 “사전적 면적조절 등을 통해 수급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