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수질개선에도 융합기술 적용
농업용수 수질개선에도 융합기술 적용
  • 조형익 기자
  • 승인 2020.02.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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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전처리 신공법 도입, 드론 활용 예찰 조사 확대
농업용수 수질분석하는 모습
농업용수 수질분석하는 모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올해부터 농업용수 수질 개선에 전처리와 인공습지, 침강지를 순차적으로 이용한 융합형 기술을 적용한다.

공사는 농업용 호소 수질 개선을 위해 공사 관리 저수지 3,429개와 지자체 관리 저수지 13,829개를 대상으로 수질을 조사하는 한편, 수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2008년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저수지 87개 지구를 대상으로 중장기 수질개선사업을 시행해 왔다.

지난해까지 36지구에 대해 침강지와 인공습지를 이용한 자연형 정화시설을 설치해 수질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섬지역의 경우, 용수가 부족해 이미 사용한 농업용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기 전에 재양수해서 사용하다보니 기존 방식만으로는 수질개선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공사는 올해부터 강화군 고구·난정지구에 신공법을 도입한다.

무엇보다 한 번 오염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공사는 지자체와 관련기관, 지역민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범 도입한 드론을 활용한 수질 오염원 감시 및 조사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수질관리 거버넌스 운영을 확대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참여형 상
생협력 수질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식 사장은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은 친환경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출발점”이라며 “예방-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수질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